충청북도의회 발언
윤홍창 의원 발언
우리 산경위원장님 말씀 다 들으셨다시피 이렇게 여러 가지로 논란이 있기 때문에 우리 특별위원회가 반드시 구성돼서 우리 도민들에게 알 권리 차원에서라도, 또 이런 실패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만큼은 정확하게 도민들에게 알려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본 의원은 그동안 우리 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 왔던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우리 MRO사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사업포기 선언으로 인해서 한순간에 좌초되는 그 현상을 보면서 안타까움도 느꼈고, 또 그동안 집행부질문을 통해서 지사님과 우리 집행청에게 호소하고 대책을 마련하라 당부하고 문제를 지적했던 한 의원으로서 상당히 분노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본 의원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해당 상임위의 속기를 들여다 보니까 해당 상임위에서도 수많은 우려와 경고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MRO사업의 유치를 위해서 대책과 준비를 많이 촉구한 부분들을 속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황규철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셨던 내용 공감합니다만 만약에 처음부터 국토부의 잘못이 지적됐었다면 이 사업에 대해서 장담하고 이 사업에 대해서 반드시 유치할 수 있다고 얘기했던 그동안의 일련의 과정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에 할 수 없었다면 초창기 2010년부터 사업이 너무 국가에서 적게 들어오니까 할 수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의원님들에게 양해 구하고 반대 선언하고 국토부를 쫓아가서 얘기했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도의회는 지금 수백억의 혈세를 예산 집행한 당사자로서 카이의 충북 유치 실패와 아시아나항공의 사업포기 과정을 도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려드려야 합니다. 도민들은 지금 어마어마한 허탈감과 좌절감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절차를 통해서, 이런 특위를 통해서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명명백백하게 도민들에게 알려서 도민들의 양해를 구해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충청북도 도민들께서는 우리 도의원들에게 준엄한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이 명령을, 이 MRO특위를 만들어서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는 도민들의 엄정한 명령을 온 몸으로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수백억의 혈세를 인준해 준 우리 도의원님들께서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빚을 갚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고 내려가겠습니다. 이건 팩트입니다. 2015년 1월 12일 날 경남의 홍준표 지사가 경남도민들과 나누는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얘기하냐 하면 “당초 MRO사업은 2010년 1월 카이와 충청북도가 MOU를 맺어놨기 때문에 원래 청주로 가야 되는 것인데”, 이 부분이 참 중요합니다. “사정을 알아보니 내가 도지사 되고 나서 2년 동안 크게 진행된 것도 없고 MOU 체결 유효기간 2년도 지난 터라 내가 움직였다”.
이래서 특위가 필요한 겁니다. 도대체 그 2년 동안 우리는 어떤 일을 했고 어떠한 요구를 했고 어떠한 자료로 요구했는지를 도민들에게 알려드려야 할 책무가 있는 것입니다. 궁금한 것일수록 특별위원회 만들어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는 우리 도의원의 책무라고 생각을 하면서, 드릴 말씀은 많습니다만 이상 의사진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162만 도민 여러분! 제천시 제1선거구 윤홍창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그동안 우리 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 왔던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인 MRO 사업이 아시아나의 사업포기 선언으로 인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을 보고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의회에서는 해당 상임위와 대집행부 질의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사업추진에 대해 우려하고 경고하면서, 때로는 우리와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경남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성공적인 MRO 사업 유치 대책과 준비를 촉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지사님과 경자청은 그저 ‘잘되고 있다’만 반복했고 자료를 요구하는 의원들에게는 보안사항이다, 기업정보라 알려 줄 수 없다며 자료요구에 불응하거나 거부하기도 한 적도 있습니다.
또한 2014년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의 충북 투자의지에 의구심을 표명하고 예산 의결을 망설이는 해당 상임위원들과 동료 의원들의 추궁에 경자청장은 받아오지도 못할 카이의 양해각서를 8월까지 받아오겠다는 허언을 한 적도 있습니다. 2014년 12월 2차 본회의 때 카이와 경남의 MOU 체결을 강하게 우려하면서 카이가 경남 사천으로 갈 것 같다는 동료 의원의 우려에 지사는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 잘 되도록 하고 있다. 언론에 나온 것을 가지고 너무 심려할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청주공항에 카이의 MRO가 들어올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열흘 뒤 국내 최대 완제기 제조업체이자 최고의 군수물량을 가진 카이는 경상남도와 항공정비사업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천 행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 지사께서 하신 여러 가지 채널이 무엇인지도, 무엇을 근거로 이런 부실한 정보력과 판단력이 작용했는지도, 무엇 때문에 충북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는지, 그 근거가 무엇인지 우리 충청북도에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왜, 무슨 이유로 불과 며칠 뒤 일어날 경남과 카이의 MOU 체결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앞으로 일어날 불행한 사태의 예령을 알리는 동료 의원의 우려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세우고 대응했는지도 도민들은 정말로 궁금해 합니다. 아시아나의 충북 MRO사업 포기과정도 카이의 충북 유치 실패와 참으로 닮아 있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9월 대집행부질문을 통해 아시아나가 MRO사업의 사업성이 낮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사업에서 발을 빼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즉각적인 대책과 대비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때도 지사께서는 잘 되고 있다, 아시아나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을 재검토하는 것이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으로 일관하셨습니다. 지난 8월 29일 지사님의 기자회견은 도민의 상실감과 분노를 조금도 위로하지 못하는 졸속과 책임회피로 얼룩진 실망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지사님께서 내놓은 대책은 에어로폴리스지구를 항공 관련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거나 청주공항의 국제노선을 확대하고 활주로를 연장해 달라는 등의 건의를 국토부와 중앙부처에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도에서 대체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항공 관련 국가산단은 2014년 12월 우리와 경쟁하던 경남 사천·진주에 지정 확정되었습니다. 국가산단의 지정은 선택과 집중에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생각입니다. 상식적으로 비슷한 사업계획을 가진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충북에 가져오겠다는 발상은 소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려운 과제입니다.
옛말에 어려울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 번 꾸지람을 피하기 위해 대증요법으로 일관한다면 지금 내놓은 가능성 없는 대책으로 인해 다시금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를 또 다시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도민들께서는 심한 허탈함과 박탈감에 빠져있습니다.
우리 의회는 수백억 원의 혈세를 의결한 당사자로서 카이의 충북 유치 실패와 아시아나의 MRO사업 포기과정에 대해 도민들에게 소상히 알려드려야 합니다. 도민들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분석을 통해 타산지석으로 삼아 충북을 발전시키라 명령하고 계십니다. 우리 도의원들은 이 명령을 온몸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역할을 다하는 도의원의 책무라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끝으로 지사님과 경자청은 MRO사업 유치에 실패하면 도민께 한 번이 아니라 열 번이라도 사과하겠다는 그 초심으로 돌아가 도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MRO특위에 철저히 협조하여 진상규명과 아울러 재발방지 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