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이종욱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162만 도민 여러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종욱 의원입니다. 지난 5월 청주시는 통합 정수장을 준공함에 따라 그동안 상당구 영운동을 비롯한 3개 동 3만 5,000여 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했던 영운정수장을 폐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폐쇄된 영운정수장에 수영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본 의원은 영운정수장이 위치한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시민이자 도의원으로서 영운정수장의 수영장 건립과 관련하여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폐쇄된 영운정수장의 수영장 건립은 반드시 그리고 시급히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지난 세월호사고 이후 형식적인 수영교육이 아닌 실기 중심의 생존수영교육을 통해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을 목적으로 도내 220개 초등학교 2만 1,0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실기교육 즉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주의 경우 58개 초등학교에 1만 663명의 학생이 수영교육을 받고 있음에도 정규레인 수영장 2곳과 간이수영장 6곳 등 8개의 수영장이 모든 학생들의 교육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나마 8개의 수영장 중 학생 수영교육을 위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곳은 충북학생수영장 뿐이고, 나머지 수영장의 경우 일반인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어 학생들의 수영교육을 위해 전적으로 수영장 이용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수영교육은 안전교육 및 물 적응훈련, 휴식기간 등을 포함하여 하루에 적어도 2, 3시간씩 5일 정도의 몰입교육이 필요함에도 한정된 수영장 시설과 일반인 이용에 따른 레인사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학생들의 수영교육시간은 연간 10시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충북 학생들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생존수영교육을 위해서도 폐쇄된 영운정수장의 수영장 건립은 반드시 그리고 시급히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드립니다.
둘째, 폐쇄된 영운정수장의 수영장 시설은 심사숙고하여 제대로 건립되어야 합니다. 지난 9월 청주시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폐쇄된 영운정수장의 수영장 건립과 관련하여 김병우 교육감은 시의 투자의향에 따라 교육부에서 특별보조금을 받아 공동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승훈 청주시장도 이 문제에 대해 교육청 예산이 추가된다면 야외수영장보다는 실내수영장으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본 의원도 만약에 폐쇄된 영운정수장에 수영장이 건립된다면 야외수영장보다는 정규규격을 갖춘 실내수영장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연구용역결과 검토도 필요하지만 정규규격을 갖춘 실내수영장 건립에 대해서는 많은 수영 관계자들이 공감하는 사항입니다. 현재 청주시에는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정규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충북학생수영장과 청주실내수영장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청주지역의 많은 수영 꿈나무와 선수들이 제2의 박태환을 꿈꾸기에는 턱없이 시설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셋째, 폐쇄된 영운정수장의 수영장 건립과 관련하여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합니다. 지난 5월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초등부 100m 자유형에서 증평초 허민지 양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가히 수영의 불모지와 같은 충북에서 거둔 기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허민지 양 같은 수영 꿈나무들이 더 이상 인프라 부족으로 좌절하지 않도록 수영장 건립에 충청북도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영운정수장의 수영장 건립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도교육청과 청주시뿐만 아니라 충청북도에서 적극 나서 예산지원과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끝으로 162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하고 행복한 수영문화 확산, 어린 수영 꿈나무들의 기록 향상을 위해 여기 계신 이시종 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의 폐쇄된 영운정수장의 수영장 건립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면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