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의원
존경하는 36만 세종시민 여러분! 이태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름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의원입니다. 봄은 만물의 생명이 태동하는 계절입니다. 그동안 움츠렸던 분위기를 털고 크게 기지개를 켜며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실천하는 3월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이 개정 시행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관련 고시의 개정에 따른 기업 유치 전략 마련과 나아가 세종시의 자족기능 완성과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와 관련하여 시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이 제시하는 자료는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고 또한 유관 기관의 자료로 이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음을 밝히며, 본 의원의 시정질문 취지는 재정이 튼튼한 세종시, 세종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여건을 만들려는 데 목표가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답변자는 이춘희 시장님의 일정을 배려하여 조상호 경제부시장께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과 답변은 일괄로 하겠습니다. 해마다 각 자치단체는 기업 유치에 대한 의욕과 성과를 앞다투어 발표합니다. 기업 유치는 그만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도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필수적인 요건이며 인구 유입, 고용 창출, 세수 증대라는 효과를 한꺼번에 이룰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자치단체장의 가장 큰 소임임과 동시에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세종시의 투자협약에 따른 기업 유치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2012년 출범 이후 총 196개사와 투자협약을 진행하였고 최종 투자 이행 및 예정된 기업은 161개사입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입주 완료된 기업은 57개사, 착공 14개사, 입주 계약 37개사이며 결과적으로 10년 동안 세종시가 유치한 기업의 수는 108개사입니다. 이 수치는 기업 규모를 불문한 것이고 특히 입주 완료하여 기업 활동을 하는 수치는 57개사뿐입니다. 이는 도시 건설 초기에 행정수도 호재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기업 유치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기업 유치가 고용 창출에 미친 효과를 따져 보면 유치 및 이전 완료된 기업 57개사로 인한 고용 창출 인원은 총 1만 6919명입니다. 100명 이상 고용 기업은 11곳, 30명 이하 고용 기업은 30곳이며 상시 고용 인원이 1명도 없는 곳도 6곳입니다. 이 중 고용 측면에서 우량기업은 단 1개사뿐으로 전체 고용 인원의 69%인 1만 1686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는 세수 확보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로써의 기능도 담당합니다. 고용 창출은 관내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고용의 안정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세종시 지방세 징수 현황입니다. 2012년 1252억을 시작으로 2020년 7952억으로 증가하여 8년 동안 53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법인지방소득세, 개인지방소득세,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지역자원시설세 등 세종시가 법인기업체를 통해서 징수한 지방세 실적은 2012년 221억을 시작으로 2020년 981억이 되어 증가율은 343%입니다. 이 자료는 전체 지방세 증가율에 비해 법인지방세의 증가율이 동반 성장하지 못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세종시 2020년 세입의 지방세 중 전체 법인기업체들이 납부한 세금은 981억으로 비중은 세입의 12.3%입니다. 세종시 출범 초기 17.65%보다 많이 낮아진 수치로 이는 기업 숫자는 증가했지만 기업의 질적 성장이 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세종시에 현재까지 입주 완료한 기업 57개사가 2020년 납부한 지방세는 112억으로 2020년 세종시 전체 세입예산 1조 7600억 원의 0.64%로 기업 활동으로 인한 세수 확보가 매우 미비한 비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방세에서 차지하는 법인기업체의 징수 실적은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기업이 납부하는 세금이 증가하지 못함으로 인해 유동적인 취득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살피고 대안을 마련할 때입니다. 보시는 자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법인기업체 수 및 법인세 납부 실적 자료입니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2020년 기준 법인세액은 약 0.24%, 법인 비율은 약 0.44%를 차지합니다. 성장 단계에 있는 도시임을 감안하더라도 법인 수도 저조하지만 법인 수 대비 세액은 더욱 저조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완성하고 탄탄한 재정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기업 지원에 관한 비상한 계획과 추진이 절실해 보입니다. 다음은 세종시 기업의 수 및 폐업률 현황입니다. 2012년 출범 당시 세종시 법인기업 수는 1736개였으며 2019년 기준은 5236개입니다. 법인의 폐업률을 보면 출범 초기 6.0%였으나 2019년 8.1%로 시간이 지나도 기업의 성장·발전이 안정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종시는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조사한 지방자치단체 기업 유치 지원 제도 현황 조사에서 우리 시 우수 사례로 창업기업 특례 지원을 제출했습니다. 즉 시는 「세종특별자치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창업 3년 미만의 유망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이를 기업 유치 우수 제도로 홍보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 성과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유치 실적은 단 2곳뿐이고 이마저도 1곳은 유치 실패로 2018년 지원 금액이 전액 환수되었습니다. 우리 시 우수 사례로 홍보는 크게 했으나 실적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시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기업 유치 지원에 관하여 달라지는 환경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을 일부 개정하여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였습니다. 해당 고시의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 지원 우대 지역으로서 세종시는 국비 75% 비율의 지원 지역이었으나 2021년 12월 31일까지 하위 지역 적용 특례 후 2022년 1월 1일부터는 중위 지역으로 적용을 받습니다. 중위 지역 적용을 받으면 기존에 지원 우대 지역으로서 적용받던 설비 및 입지 지원금의 비율도 기업에 따라 많게는 5%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더욱이 국비 지원 비율은 75%에서 65%로 지원 범위가 축소되는 것으로 이는 시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집행부는 기업 유치에 관한 여건 변화를 직시해야 합니다. 본 의원이 고시 기준 개정에 따른 시의 계획 수립 여부를 확인했으나 우리 시는 현재 수립된 대응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는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입니다. 인근 충남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충남도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은 매년 700곳 이상의 기업 유치를 지속적으로 성공시키며 자치단체 기업 유치 우수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 중 공주, 보령, 서산 등은 기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고시 기준으로 일반 지역에 해당하며 지원 우대 지역인 우리 시보다 낮은 지원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한 지역에서 많게는 한 해 59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세종시가 10년간 유치한 기업 수의 절반 이상을 단 한 해에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대규모 기업 유치와 투자 협약을 맺고 대량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망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전쟁터에서 직접 발로 뛰는 지자체가 적지 않습니다. 세종시의 2018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정례브리핑 자료를 분석해 봤습니다. 아쉽게도 단독 주제로서 기업 유치 성과나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 등에 관한 브리핑을 실시한 사례가 없습니다. 네이버데이터센터 이외에 주목할 만한 성과가 없는 것입니다. 보시는 자료는 출범 이후 세종시의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현황입니다. 자료를 보면 신청 35개사 중 심의에 통과하여 최종 지원받은 기업은 34개사이며 실지급된 기업은 29개라고 밝히고 있으나 추가 제출된 보조금 지원 기업 관리대장을 보면 전체 33곳 중 20곳만 정상적으로 보조금을 받고 완료되었으며 투자 포기 4곳, 투자 미달 6곳, 고용 미달 3곳 등 13곳이 보조금 전액 환수 및 일부 반납이 이루어졌습니다. 3분의 1이 넘는 수치입니다. 이것은 투자촉진보조금 신청 시 계획되고 심사되었던 부분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바 집행부의 내실 있는 심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 시 자체에 보조금 지급 지침이나 보조금 평가 기준표조차 없었다는 것은 글자 그대로 부실입니다. 또한 자료 검토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수정본을 보낸 관리대장을 비교해 보니 기이 제출된 자료와 수치도 불일치하며 사업 계획 부분의 투자 계획액과 고용 계획을 수정하여 제출되었습니다. 관리대장은 진행 사항이 있으면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관리되어야 하는 기록지입니다. 어떻게 본 의원이 자료 요구를 해서 그제야 자료를 수정하고 현행화해서 제출하는지 세종시 보조금 관리대장 관리 부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정으로 기업 유치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자료의 부실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본 의원이 광역시·도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현황을 요구했더니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자료로서 비공개라고 답변하였습니다. 확인해 보니 대한민국에 다 공개된 자료입니다. 또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세종시 홈페이지에는 시민이 알 수 있는 기업 유치 성과가 구체적으로 게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충남도만 해도 기업 유치 성과를 공개하며 도민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함께 창업기업의 발굴과 육성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설립된 세종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라 201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센터의 주요 기능은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 및 창업 인프라 구축 등 지역 혁신성장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투입된 재정 현황은 국비와 시비를 모두 포함하여 344억이 지원되었으나 사업 추진 실적을 보면 2016년부터 3년간 자체 발굴 사업은 단 2건이 전부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이전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체 발굴 사업조차 제대로 추진하지 않는 소극적이고 형식적인 운영에 불과했으며, 2019년부터 추진된 자체 발굴 사업도 이렇다 할 성과가 보이지 않습니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사업 시행자로서 2019년 7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지역산업 진흥과 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R&D, 인력 양성,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등 지역 혁신성장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우리 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자체 사업을 더욱 발굴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테크노파크는 세종시 자족기능과 산업 생태계의 질적 양성을 위하여 적극적인 사업 수행을 시행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여 세종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끄는 중추 역할을 할 것을 무겁게 주문합니다. 세종시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개발과 더불어 기존과 다른 좀 더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타 시·도와 차별화된 세종만의 매력을 개발하고 무엇보다 신규 사업체 발굴 및 육성을 해야 합니다. 기업 유치의 양적 달성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기존의 기업에 대한 기술 개발과 교육 지원으로 자생력을 확보하여 내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들이 세종시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단체들과 상시 소통과 협력도 필요합니다. 폐업률을 낮출 수 있는 고민과 함께 현재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페이퍼컴퍼니를 세밀하게 조사하여 부적격 업체로 인해 관내 업체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유치한 기업의 현지 고용에 대한 기여도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세종시민에게 안정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 유치를 위해 애써야 합니다. 끝으로 기업 유치 성과와 그로 인한 영향이 고용·복지 등 세종시민들의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업 유치의 성패는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 안정화와 깊은 상호 관련성이 있습니다. 골목상권 활성화는 우량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그 기업 종사자들의 소비가 커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업 유치에 진력해야 할 이유입니다. 경제부시장께 질문드립니다. 첫째, 현재 세종시 기업 유치의 현주소를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시·도에 비해 저조한 기업 유치 성과에 대해 그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테크노파크 등 세종시의 일자리와 먹거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기관의 실적과 개선점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국가 지원율이 감소할 것을 대비하여 타 시·도와 차별화된 향후 세종시만의 기업 유치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스마트규제혁신지구 지정과 스마트국가산단 조성 이외에도 우리 시만의 강점을 발굴하고 그것이 효과적인 기업 유치로 이어져 정말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도시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하나입니다. 자치단체로서 집중해야 할 영역들이 있습니다. 본 의원이 시정질문 한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하여 교통 분야, 복지 분야, 교육환경 개선 및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균형발전 등 세종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에 우리 시의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국회의사당 설치나 행정수도 완성 등 국가적 사업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써 세종시민인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시 집행부는 자치단체로서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삶의 질 개선에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