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임병운 의원 5분자유발언
청주 제10선거구 임병운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162만 도민 여러분! 김양희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시종 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관 여러분! 다가오는 설 명절을 빌려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리며 5분자유발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옛말에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인재를 잘 뽑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모든 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주 충청북도의 인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충청북도에서 단행한 일부 간부 인사 내용을 보면 이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소신과 원칙 없는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이번 인사에서 지식산업진흥원장으로 임명된 전임 농정국장을 보면, 작년 7월 승진임용과 함께 농정국장으로 부임하여 고작 6개월 근무하고 퇴직하였습니다. 더욱이 새로 임명된 농정국장도 6개월 근무 후 공로연수를 들어가야 하고 또 새로운 농정국장을 맞이해야 하는 등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부족하여 맡은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 나갈지 의문이 됩니다. 최근 우리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창궐로 수백만 마리의 닭·오리가 살처분되고 국가 간 FTA 체결로 농산물 값의 하락,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등의 피해, 도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마당에 이를 책임지고 진두지휘 할 막중한 농정국장 자리를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여기는 충청북도의 인사는 도민의 아픔과 시름을 외면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부 인사에서는 공무원 개개인의 특성과 보직경로를 잘 살펴 충청북도의 발전은 물론 공무원 개인의 앞서가는 공직 가치관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함에도 자리 채우기에 급급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충청북도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과 공무원을 교차파견하고 있고 매년 KDI 등에 국내외를 오가며 교육받는 특화된 장기교육과정에 공무원을 1∼2년간 내보내고 있습니다. 파견의 목적은 지방행정을 선도할 전문지식 함양 등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고, 파견된 공무원은 그 나라의 언어와 정치, 문화 등의 다양한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충청북도에서는 이런 공무원들이 복귀 시 해당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부서로 전보시키는 등 도민의 혈세를 들여 추진한 인재 육성정책이 그 의미가 퇴색해 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162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본 의원은 충청북도의 미래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선진 지방행정정책을 선도할 우수공무원을 얼마나 양성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충청북도에서는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잦은 전보 자제와 공무원 인사 시 공무원의 개인소양과 역량을 감안하여 적재적소에서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특단의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