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이양섭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진천군 제2선거구 이양섭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진천군을 포함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뭄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노력을 요청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기상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 충북의 상반기 누적 평균 강수량이 평년 270.3㎜의 58% 수준인 15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내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 대비 51% 수준으로 20.5%p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본 의원의 지역구인 진천군의 경우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이 평년 대비 약 55% 이하이고 저수지의 저수율도 47% 수준으로 도내 타 시·군에 비해 가뭄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천군 내에서도 초평면 화산리 지역은 초평저수지의 저수율이 38%까지 감소하는 등 수위 저하로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군에서는 시급히 응급복구 장비를 임차하여 초평저수지로부터 임시수원을 확보, 용수공급을 지원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충북도에서도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진천군 및 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가뭄은 일시적 가뭄으로 끝났던 과거와 달리 기후변화 등으로 장기화·상시화 되고 있는 징조를 보이고 있는바 임시방편적 대응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사님께 진천군의 가뭄 해결을 위해 다음 두 가지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해결 노력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잦은 가뭄으로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습 용수부족 지역인 초평 화산리 지역과 광혜원면 실원리 지역에 대형암반관정을 설치해 용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진천군에서는 6월 초 도에 대형암반관정공사 사업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고 광혜원면 실원리 지역도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지사님께서는 이를 적극 검토하셔서 상습 용수부족 지역인 초평면 화산리 주민과 광혜원면 실원리 주민들이 더 이상 용수공급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초평면 화산리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초평저수지의 준설사업이 필요합니다. 1985년도에 준공된 초평저수지는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준설작업을 실시한 적이 없어 현재 토사퇴적으로 저수량이 현저히 낮아져 있습니다. 지난 5월 29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진천군 방문 시 초평저수지 준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을 제안드렸으며, 검토·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따라서 도에서는 저수지 관리 및 준설 시행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와 협의하여 금년 내에 준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후 조치에 적극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제 가뭄은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장기화·상시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뭄문제 해결을 위한 도 차원의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책마련이 요구됩니다.
먼저 도내 시·군의 용수 수요 및 공급량을 철저히 분석하고, 특히 가뭄 취약성이 지역적 분포 패턴을 보이고 있는 점에 착안해 취약지역을 판단하여 이를 중심으로 중·장기적 용수 공급 및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을 보면 단순 총량은 세계 평균의 1.6배로 다소 높지만, 인구수를 감안한 국민 1인당 연 강수총량을 비교해 보면 세계 평균의 6분의 1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국내 연평균 누적강수량이 매년 줄고 있어 이 같은 추이를 감안할 때 국지적 가뭄이 해마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에 모든 도민이 물 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물 소비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사업의 확대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가뭄을 계기로 이후 가뭄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리며,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