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연철흠 의원 5분자유발언
청주시 제9선거구 연철흠 의원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방분권 확대, 남북관계 개선 등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충청북도가 시대의 변화에 맞게 미래를 준비하자는 주장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지난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른 지방이전 대상은 총 116개 기관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충청북도는 지방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도내 균형발전을 위하여 교통 등 입지조건이 양호한 오송역 인근과 그 밖에 충청북도 내에 공공기관을 유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오송에는 식품의약안전처 등 6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지만 더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을 해서 관련기업과 대학과 연구소 및 중소기업까지 들어선다면 오송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도민들은 오송역을 언급할 때마다 세종시의 관문역이라고 하는데 오송역은 세종시 관문역 이전에 전국 유일의 KTX 분기역이자 국토 중심의 청주시에 소재한 역으로 전 국민이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세종시 관문역 역할을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오송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역 주변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청주 시내에서는 교통 접근성이 불편하여 청주시민들조차 외면하고 있습니다.
주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오송역은 세종시 공무원들과 정부청사 방문객들, 그리고 오송 입주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그야말로 관문역으로 이용되는 기형적 역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송역과 오송을 활성화하기 위해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지금이라도 당장 공공기관 유치활동을 위한 특별기구를 신설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미 타 시도에서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범시민협의체까지 구성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정부청사가 있는 오송역 주변이야말로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곳이 될 것입니다. 최근 남북협력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지난봄에 있었던 4.27 판문점선언을 전후하여 평화부지사를 신설하기도 하고 토론회 개최나 남북협력기금을 증액하는 등 남북교류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도나 강원도는 접경지역이라 우리 충북과 처지가 다르다고 주장할 수 있겠으나 우리 도보다 훨씬 아래지방에 위치한 경상남도나 부산광역시는 최근 남북농업교류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북한의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는 도시와 교류를 준비하는 등 남북교류를 위해 사업구상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충청북도도 북한 철도와 연계한 강호축 철도사업 등 교류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 저는 지사님께 문화분야부터 남북교류를 하는 방법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정무부지사님께서 최근 10.4선언 기념식 때 북측에 제안하신 것처럼 단재 신채호 선생이나 벽초 홍명희 선생, 정지용 선생 등 충북 문학인들에 대한 남북공동연구나 학술대회를 통해 정서적 동질성이 있거나 현실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터 촘촘히 준비하고 발굴하여 남북교류를 추진하였으면 합니다. 문화교류는 상호신뢰를 형성하게 되고 나중에는 경제협력까지 이어져 충북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도민들은 하루하루가 다른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변화는 준비를 한 사람에게는 발전의 기회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원인이 되곤 합니다. 변화하는 환경이 충청북도에게는 발전에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주실 것을 지사님께 건의드리며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