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이상식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청주시 흥덕구 봉명1, 복대1·2동 지역구 이상식 의원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에게 회자되는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남기신 소중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충청북도를 비롯한 충청북도교육청 등 여러 기관과 단체의 노력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기해년 올해는 항일의 대표적인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수립과 민족주의 운동의 커다란 역사를 담고 있으며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한 자발적인 민중운동이었습니다. 1919년 3월 1일 충북도내 전역에서도 우리나라가 유구한 독립국임을 알리며 많은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충북 또한 자랑스런 선조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훌륭한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 이루어낸 촛불 시민혁명 또한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시작으로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6·10민주항쟁으로 이어진 자랑스러운 역사의 산물이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도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기획·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북한에도 100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제안했는데 이는 기념사업이 과거의 기억을 넘어 미래의 번영과 평화의 상징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들 또한 100주년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도내 기념사업은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저희 의회도 지난해 예산심사 당시 기념사업과 관련한 민간단체의 공동사업을 제안한바 있습니다. 3·1운동 기본정신에 맞게 도내 예술관련 단체의 화합과 기념행사의 효율성을 위해 공동사업 추진을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관련단체는 도에서 지원하는 예산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집행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념사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이지 못한 것은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기념사업에 대한 민간추진기구 구성부터 지원까지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즉, 일회성으로 끝날 100주년 기념사업이 아니라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도민의 화합과 미래의 희망을 설계하는 기념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모두가 공감하는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이시종 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항일 독립운동 계승사업은 도민들의 역사적 자긍심 고취에도 순기능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100년의 역사와 가치를 범도민적으로 추억하고 희망찬 100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이러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충청북도와 충청북도의회, 그리고 충청북도교육청이 앞장서야 합니다. 충북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도민의 화합 및 역량결집을 위해 다양한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및 지원을 정중히 제안드립니다. 또한 충북도를 중심으로 도내 시군과 관련 단체들이 지혜를 모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선 3·1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조형물이나 기념물 설치부터 지역별 독립운동사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저희 11대 충청북도의회도 지난해 연구모임을 구성해 충북 독립운동사에 대한 고찰을 해보았습니다. 충북의 독립운동가는 512명, 독립운동 사적지는 139개, 현충시설은 전국 909개 중 44개로 조사되었습니다.
저희는 연구를 통해 도내 독립유공자 발굴 및 선양사업에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또 도내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 및 복원사업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는 독립운동 현장 발굴 및 보존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의 교육현장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의회도 충북 독립운동사 연구모임을 중심으로 ‘충북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 및 보존’과 ‘충북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입니다. 얼마 전 정부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관점을, 국가에 헌신하면 3대가 대접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가듯 충북도도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독립운동가 발굴과 사적지 보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선언과 독립투쟁의 역사가 온전히 계승되기를 바랍니다. 지나온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는 충청북도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