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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연철흠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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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충북도민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미얀마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와 인권탄압에 대하여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미얀마라는 나라가 우리나라와 먼 동남아시아에 있어 생소하고, 남의 나라에서 벌어진 쿠데타인데 대한민국 정부도 아닌 충청북도와 무슨 상관이 있어서 이 문제를 의회에서 발언까지 하느냐 의아한 시선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미얀마 군부는 11월 총선 결과에 불복하여 올해 1월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며 죽음을 무릅쓰고 곳곳에서 평화적 저항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부는 그런 시민들을 향하여 총격을 가하며 상자는 이미 60명이 넘었으며 지금도 시위 중에 사망하는 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단체와 종교단체도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연대의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언론에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대전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민주화시위를 통해 군사정권을 몰아내며 최근에는 촛불혁명을 통해 민주정권을 되찾는 소중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암울한 군부 독재에 신음하고 있을 때 이를 올바르게 보도하는 외국 언론이나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주는 외부의 손길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얀마를 향해 우리 충청북도가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을 위한 연대를 하여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경험한 민주주의를 미얀마 국민들과 함께 나눌 때입니다. 충청북도는 도민 중 4.7%가 외국인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이미 우리 이웃이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충청북도가 앞장서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우리의 이웃인 미얀마 국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합니다. 국제관계와 지방정부라는 한계 때문에 직접적인 개입은 어렵겠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민주화 지지를 위한 모금 운동, 마스크 등 생필품 지원 등 한국에서 투쟁하는 미얀마인들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신자유주의 물결이 이미 세계를 휩쓸고 있는 와중에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대유행병으로 세계는 각자도생 사회가 되었습니다.

세상이 주위를 돌볼 겨를도 없이 각박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지난 군부독재 시절 선후배나 동료의 투옥과 고문을 겪은 암흑과도 같은 시간의 터널을 지나와 본 경험이 있는 본 의원으로서는 군부독재 종식과 민주화를 외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충청북도에서의 연대와 지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시종 지사님, 김병우 교육감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어려울 때 도울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미얀마는 국민들이 생명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민주화와 인권이 존중되는 평화로운 모범국가로 발전하기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우리와 만날 미얀마 시민들을 생각하며 여기 대한민국 충청북도에서 도민들과 함께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