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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회 발언

이진구 의원 발언

142회 제개회식20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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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과 백상승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에 또 한해를 보내면서 내년도 예산안의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예산안의 심의와 내년도 살림살이를 준비하기에 앞서 우리가 어떤 철학과 신념으로 임해야 할 것인지 먼저 판단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가 처한 기본적 상황에 대한 인식이 올바른지 냉정히 한번 짚어 보도록 합시다. 또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 방향에 있어서 어느 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경도되거나 생각 없이 그냥 가는 부실함이 없는지 숙고해 보고 우리 마음속에 지역이기주의와 정파의 이익으로 채워져 있지나 않는지 되돌아봅시다. 그 동안 우리 경주는 큰 자부심과 열정으로 앞뒤 돌아볼 겨를 없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외부로부터 비판의 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데 외부에서는 지나치게 과거 지향적이며 시대흐름에 뒤처지고 있다고 하고 우리는 주어진 일에 열성을 다하고 있는데 큰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해 보기에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외부에서는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비타협적이며 배타적인 문화가 지배하는 곳이라고 서슴없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 해묵은 사실입니다. 불쾌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 경주에 대한 애정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수용해서 하루빨리 바꾸어 나갑시다. 전체주의사회가 아닌 이상 비판에 겸허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와 좌절을 겪고 마는 것이 인류사회의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변화의 흐름이 생기고 우리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반드시 시민통합이라는 힘찬 큰 물결을 이루어서 비판받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깨끗이 씻어 내려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배타적인 보수주의와 비타협적 물어뜯기는 더 이상 우리 경주 땅에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통합과 단합의 힘은 실로 엄청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시민통합과 함께 한수원 본사의 도심 이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 경주의 미래요, 희망입니다. 그 동안 해결할 수 없는 큰 갈등으로 호도되고 부추겨져왔으나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시련과 갈등은 없습니다. 우리는 저력이 있는 시민입니다.

남녀노소 30만 모든 시민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모두가 참여해서 간절히 소망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차례차례 추령제를 넘어가 호소하고 논의하고 지혜와 정성을 모은다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주 시민의 저력과 끈기를 이끌어 내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과 불굴의 의지로 노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문제를 시민과 더불어 지혜롭게 해결한다면 우리 경주 사회는 화합과 사랑이 넘쳐나는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소외와 좌절을 고통을 이겨내는 인고의 세월을 밑바탕으로 방폐장 유치에 성공했습니다만 불행히도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로 인해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할 미완의 성공으로 남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결코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이보다 더한 수난과 고난이 있더라도 기꺼이 감수할 것임을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경주는 3대 국책사업과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산업기반이 취약함으로 인해 소비능력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지역경제발전에 새로운 전기 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 후퇴로 인해 지역경제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시민들의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따라서 내년도 예산 심의는 그 어느 해보다도 경제라는 큰 틀에서 먼저 접근해서 선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불확실한 투자나 사업성이 불투명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모든 사업의 경제적 가치의 증대에 기준을 두고 심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사문화, 관광 할 것 없이 모든 사업은 시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궁극적으로는 경제성, 즉 소득과 일자리 창출이 그 가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우리 시민들이 3대 국책사업과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에 거는 기대 역시 기본적으로 경제가 발전해서 소득이 증대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경주는 소비능력 인구를 늘어나게 하는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하고 예산의 배분도 이러한 새로운 산업기반 구축과 경제성장의 목표에 초점이 두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번 예산 심의부터 시각을 크게 바꾸고 경제관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정립해 나가기를 기대하면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경제적 성과에 더욱 충실히 예산 심의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북 경주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