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의원
김성수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의장님과 동료의원, 시장님과 집행부 관계공무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서 질의할 내용은 10만 도시주민들의 오랜 숙원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들어보기 위해서입니다. 솔직하고 속 시원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먼저 오랫동안 방치된 경주도심을 새로운 경주로 재생하자는 시민의 숙원인 경주 서천·북천강변을 15층 이상으로 고도완화를 해 달라는 민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추진이 되고 있고 경주시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서울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입니다. 덕수궁, 남대문, 동대문은 30층 40층 건물이 들어서 있고 지하에는 지하철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고 그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주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경주는 1963년도 문화재보호법으로 묶인 시민 사유재산이 아직까지 1,400만평이 미해결 되고 있는 와중에 최근에 도심 한가운데인 기존 2만 5,098㎡가 문화재로 묶인 중부동 읍성 인근 명사마을 옆 2만 399㎡를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또다시 명보극장 옆에 3,476㎡ 청기와다방 건너편에 2,060㎡를 추가로 묶었습니다.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처사는 상처 난 시민들의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은 충격적인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침묵으로 지켜보던 시민들마저 허울 좋은 경주역사문화도시의 추진을 더 이상 참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좀 현실적인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심지역 공시지가가 매년 두 번이나 하락하는 것에 많은 시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주 시민들은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민재산을 현 시가 보상이 이루어지고 이주대책을 마련하든지 뭔가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더 이상 철거는 안 된다는 시민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장님, 시장님이나 본 의원 모두 앞으로 경주역사의 죄인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본 의원은 도심지역 출신 시의원입니다. 일부 공무원 중에는 김성수가 말이 많고 까다롭고 개성이 강해서 기피인물이라는 소문을 듣고 있습니다. 저도 평소에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본 의원도 때로는 대충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주민들의 민원이 봇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데 시의원으로서 집행부에 바른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 들어오는 민원을 전부 집행부에 전달하면 집행부 업무가 마비될 것입니다. 고충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30년 걸리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추진을 본 의원이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역사도시조성 추진속도를 늦추고 무엇보다도 경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심각한 서민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우선 시정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대안 없는 무차별 철거가 경주도심의 황폐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고, 그 여파가 경주 농촌·어촌에 까지 현재 파급되고 있습니다. 도심인근에 대체 주거용지나 또 상업용지를 마련해 경주시가 대안을 갖고 철거를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도시가 살려면 우선 그 지역 상권이 살아 숨 쉬고 있어야 합니다. 경주 도심 상권 속을 들여다보면 더욱 심각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상공인들은 금융권에 이 눈치 저 눈치를 보고 사정하기에 바쁩니다. 공시지가가 낮아지고 영업이 부진하다보니 시내권 부동산에 대해서 은행권은 은행담보를 기피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고 기존 담보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담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견디다 못해서 또 경매절차로 정든 이웃을 떠난 주민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리라고 보십니까? 보문단지 내에 대기업 아울렛 허가를 도심상가 주민들이 왜 겁을 내는지 아십니까? 기업형 유통시설은 파괴력이 엄청납니다. 하루 매출이 수십억 되는 매출이, 판매대금이 바로 다른 도시로 들어가고 시내권은 돈 구경하기 힘들어 지방도시 상권 전체가, 재래시장까지 몰락하기 때문입니다. 시장님,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도 기업형 유통시설의 도시진출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켜서 규제하는 방안마련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경주시도 주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얼마 전 언론보도에 의하면 물고기 종류를 다양화한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의 중요 하천 저수지에 수입물고기를 풀어놨다가 우리의 토종 물고기 씨를 말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주민의 공복이 판단을 잘못하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역사의 죄인이 되는지 여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일선 공직자가 우를 범한다면 억울한 빈민층이 자꾸 생겨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경주에는 중산층이 자꾸 없어지고 도시 빈민층만 늘어난다는 사실입니다. 10만 도심주민을 살릴 수 있는 방안과 연계된 질문인 만큼 성의 있는 답변을 바랍니다. 먼저 경주도심의 숨통을 틔어줄 서천과 북천강변 15층 이상 고도를 완화하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잠깐 도심발전연구소에 의한 설계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도면설명) 아마 의원 여러분도 다 아시지만 서천강변입니다. 이 서천강변은 체육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전문가들도 그렇지만 일반시민들도 서천강변이 그야말로 경주로서는 제일 살고 싶은 곳이라고, 이 서천강변을 산책하신 분들이 다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서천 강변에, 여기에 북천입니다. 바로 서천강변에 큰 건물이 지금 들어서고 있습니다. 의원님들 보셨지만 이것이 바로 경주문화예술회관입니다. 아마 저는 그 현장에 가서 예술 감독한테 설명을 들어 봤더니 이 건물이 앞으로 경주에 큰 관광자원으로서 아주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는 설명을 듣고는 공감했습니다. 이 건물높이가 약48m, 마무리가 되면 약50m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파트 높이가 약18층 높이가 되는데 문화예술회관의 높이가 아파트로 친다면 18층 높이가 된다고 합니다. 또 건물 폭이 50m, 건물길이가 108m입니다. 이런 훌륭한 건물이 서천강변에 들어서 있습니다. 우리 다 함께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민들은 이 훌륭한 경주문화예술회관이 18층 높이가 됐는데 이번 서천강변, 북천강변 경주 전반적으로 아마 최하로 18층까지 풀리겠다, 이렇게 저한테 많은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어차피 서천강변의 고도를 풀려면, 15층 이상 풀어달라고 했지만 이 문화예술회관 높이와 같이 나간다면 도시경관을 봐서도 그렇고 높이가 너무 낮으면 경관이 보기가 싫습니다. 문화예술회관 높이만큼 반드시 완화되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둘째, 현 경주역사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하는 문제입니다. 경주 고속철도역사가 내년 12월 개통되는 만큼 현 역사부지의 7만여 평에 대한 활용방안이 지금쯤 착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멀리에서 보시면 잘 안 보이시겠지만 여기 바로 경주역 자리에 행정타운, 도시발전연구소에서 설계를 한 것입니다. 현재 기관고가 있는 자리에 앞으로 시청사가 들어서고 또 남쪽에는 우리 경주시와 약속된 한수원 컨벤션센터는 이쪽으로 들어와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도심발전연구소에서 설계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경주역사부지에 시청사가 이전하는 문제의 추진경위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노동동 구 시청사부지 내 영화관 추진문제입니다. 구 시청사부지에는 경주도심상권과 궁합이 맞는 시설로 복합영화타운 유치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경주출신의 유명한 영화감독이 구 시청자리에 250억원을 투자해서 9개 영화관을 지으려다가 계약도 못하고 돌아간 일이 있습니다. 이 설계도면이 서울에 모 영화감독이 경주 구 시청사 자리에 전부 다 투명유리로 해서 복합 9개관을 하려고 설계한 도면입니다. 그래서 왜 돌아갔냐 하면 문화재 발굴 문제가 발목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경주는 앞으로 투자유치에 치명적입니다. 문화재 문제는 우리 시가 좀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전에 발굴해서, 발굴비용은 새로 오신 분들에게 발굴비용을 받더라도 사전에 문화재 발굴업무를 우리 시가 먼저 하는 것이 민자유치를 위한 자세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시민들에게 영화 타운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영화관을 추진할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경주여중부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여중 부지를 경주시가 인수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경주여중 이전 이후 남과 북을 관통하는 도로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 부근이 경주여중입니다. 상공회의소 옆 도로로 해서 이쪽이 남쪽 이쪽이 북쪽입니다. 경주여중이 도심을 갈라놓았습니다. 그래서 남과 북 도로를 상공회의소 옆 도로에서 경주여중 정문으로 바로 길을 내자는 것입니다. 1차로 내고 다음 단계로 하더라도 일단 1차로 북문로까지 도로를 내자는 이야기입니다. 시내권 도로개통이야말로 50년 동안 남북시민의 생활불편, 경제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주민숙원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