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구섭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판문동 출신 김구섭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살기 좋고 행복한 진주를 만들고자 늘 노심초사하시는 정영석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새파랗게 돋아나는 푸른 잎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생명력을 흠뻑 받아서 건강한 몸과 밝은 마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날들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본 의원이 오늘 5분 발언 기회를 얻은 이유는 소싸움장 건립이 어느 정도 추진되고 있는지? 인근의 의령군과의 유치 경쟁에서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된 내용 외의 또 다른 사안들이 가려져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항간의 의혹들을 해소하여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경북 청도가 빚 투성이라도 소싸움장을 번듯하게 지어서 조만간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전북의 정읍에서도 소싸움장 건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소식들을 접하면서 우리 경남도민들의 억장은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진주와 의령에서 소싸움장 유치 신청을 한 지가 거의 1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양 자치단체에서 유치를 위한 노력들을 얼마나 많이 해 왔습니까? 그런데도 선정 주체인 농림부는 경남도에다 선정 권한을 슬그머니 떠넘겼습니다. 경남도라고 별 뽀족한 수가 있겠습니까.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지 조사와 브리핑을 받고 설문지에 위원들마다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이것을 경남도는 6월 5일 도지사 보궐선거를 이유로 결정을 하지 못하고 농림부로 넘겼습니다. 무책임한 행정의 표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정치권 움직임을 보면 지난 총선 전부터 여권의 실세가 된 정치인이 의령군민의 표심을 자극하려고 소싸움장 선정에 대한 묘한 말을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서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당연히 그 당시 여야를 막론하고 그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총선 후에는 도지사 대행이 보궐선거에서 유력한 여당 후보로 거론되면서 소싸움장 선정을 도의 보궐선거 이후로 미뤄 놓았습니다.
이제 여권 실제로 힘이 실린 정치인은 차기 총리 후보로 전임 도지사 대행은 보궐선거에서 당선 가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변화에 대하여 본 의원은 뭔가 석연찮은 정치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령군 쪽에서는 거국적으로 소싸움장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의령군 투우협회장은 신문 기고를 통하여 진주의 소싸움 전통이나 투우 현황 등을 노골적으로 폄하하는 무례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170두의 싸움소를 불러다가 전국투우대회를 개최하면서 유치 투혼을 노골화하였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작년 6월에 소싸움장 유치 신청을 한 이후에 우리 진주시 쪽으로 유리하게 전개되던 여러 상황들이 예상 밖의 어려운 여건 속으로 떠밀려가고 있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그동안 우리 시가 소싸움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치를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하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진주투우협회의 활동들에 대하여 진심 어린 박수와 격려를 보내 드리면서 다음 몇 가지 사항에 대하여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시가 가진 소싸움 경기장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져 주시고 소싸움장 부지 확보는 계획대로 추진되길 바라며 또한, 수정.보완하여 추진키로 한 종합레저 시설로의 확대 건립 계획과 예상수익 산정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우리 시의회 안에 가칭 소싸움 특별위원회 같은 상설 심의 기구를 두어서 시가 추진하는 소싸움장 건립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를 공식적으로 제안하면서 저의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