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자부의장
예. 김혜숙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석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홍섭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0 5분 자유발언(김홍섭 의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구인모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김홍섭 의원입니다. 요즘 전국 지자체의 화두는 과연 ‘인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많은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특히, 노동 공급과 소비에 있어 큰 타격을 입을 것이고 지역 경제가 몹시 어려워질 것임은 불 보듯 뻔합니다. 본 의원은 인구감소로 인해 지역경제가 백척간두에 서 있는 현실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생활인구’를 유입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보면, 인구 4만여 명인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지난해 지역주민의 절반에 달하는 2만 4천 명이 관광주민으로 등록했고, 지역 여행 상품을 개발해 5만 5천여 명의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8월 3일, 행정안전부가 우리 거창군을 통학 분야 ‘생활인구 시범 산정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두 개의 대학과 농어촌 자율학교 세 곳을 포함해 여덟 개 고교가 있는 교육도시로서, 지역특화 학교 인프라 확충과 지역교육 거점 기반 구축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만, 보다 창의적인 전략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거창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생활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정책 시도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종로구의 경우 20세에서 44세까지 청년 인구가 5만 9천여 명으로, 우리 군 전체 인구와 맞먹습니다. 이 청년들에게 거창의 빈집이나 유휴공간을 정비해 쾌적한 숙박과 좋은 먹거리, 건강한 휴식을 경험하며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 거점을 만들어 준다면 생활인구에서 관계인구로 발전하고, 결국 정주인구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함양군에서는 ‘이주(2주)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농업과 휴식을 경험한 대도시의 청년들이 함양에 정착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 ‘거창군 디지털 관광 주민증’ 발급을 하고 있는데, 이 사업을 확대하거나 개편해야 합니다. 거창군은 관광 주민증을 발급받은 사람에게 현재 숙박·관람·체험료 할인 등 스물여섯 가지 혜택을 주고 있지만, 타 지자체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음료 1천 원 할인, 목욕 5백 원 할인에 이끌려 거창을 찾는 인구가 많을지, 아니면 평창의 로칼여행처럼 지원 특가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한 뒤 네이버와 같은 거대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지는 분명하지 않겠습니까? 획기적인 지원이나 체계적인 기획으로 관광객에게 거창을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년층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거창형 실버타운 건립’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우리 거창군은 6만 인구 중 65세 이상 노년층이 30% 이상인 초고령화 지역임을 활용해, 자매도시 노년층에게 흥미와 만족을 주는 차별적인 농촌 공간을 만드는 것 또한 생활인구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거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치유농업을 노년층에게 접목해 거창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게 하고, 장기적으로 거창에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면,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자매도시의 기관, 기업, 대학 등과 연계해 청년, 노인, 관광객, 1인 가구 등 인구 유형과 목적별로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과감히 시행해야 합니다. 이에 따르는 예산은 고향사랑 기부금과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한다면 재정 부담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입니다.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거창군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지방 소멸이라는 피할 수 없는 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 위기를 넘는 데는 온갖 역경이 따르겠지만,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 없고, 비를 맞아야 꽃이 피듯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들께서 각고의 노력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저도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