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회 5분자유발언
황종명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2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시정발전과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열정을 다하고 계시는 권민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계절의 여왕 5월과 함께 제160회 임시회를 개회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힘차게 출발했던 계사년 한 해도 어느 덧 2분기 중반을 접어들고 있습니다. 금년에 시민과 약속한 일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2007년 세계은행이 내놓은「국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보고서에는 신뢰와 법질서, 규범, 제도와 같은‘사회적 자본’이 명품도시, 강한 나라를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사회적 자본의 힘으로 국부의 81퍼센트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독일, 미국 등 사회적 자본 5위권 내 국가를 보더라도 모두가 선진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 자본의 경쟁력은 세계 26위로 OECD국가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우리 사회가 경제규모는 커지고 소득수준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평가가 낮은 이유는 성장하는 외형에 걸 맞는 사회적 품격 수준이 뒤처진 데 따른 것입니다. 집단으로 모여 떼만 쓰면 다 통하고, 이익집단이나 사회지도층의 의사 표현이 공동체의 이익보다 우선시되는 그런 사회분위기로는 도시 경쟁력을 키울 수 없을 것입니다.
최근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국가가 아닌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 경쟁력이 세계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구 20만 명의 독일의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유럽의 환경수도로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토대로 태양열의 도시 에너지화, 자동차 추방, 시멘트와 콘크리트 추방, 쓰레기와 물 소비 최소화 등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했고 시민들은 결정된 정책을 열심히 실천했던 것입니다.
명품 도시는 거리가 깨끗하고 건물이 아름답고, 녹색의 자연환경과 품격의 문화환경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여유가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값비싼 홍보 마케팅이나 원대한 비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작은 부분을 챙기는 데서 결정된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는 21세기 부의 창출 원동력이 문화와 규범, 환경, 이미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 자산의 가치가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언론, 시민단체 등과 파트너쉽을 형성하여 제도와 인식을 바꾸는데 역량을 제고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제160회 임시회는 오늘부터 5월 16일까지 9일간의 회기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 등을 하게 됩니다. 이번 추경은 가계부채 증가와 내수 부진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하루 빨리 되살리기 위한 목적에 있으므로,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심도 있는 검토로 “‘경기부양’이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편성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5월 16일부터 20일간 결산검사가 있을 계획입니다. 결산검사 위원께서는 집행부의 잘못된 예산집행과 낭비 사례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 주시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위해 올바로 쓰여졌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결산 평가를 하여 예산집행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라며, 집행부에서는 결산검사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바야흐로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부모님과 스승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달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가정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보시고, 더불어 사랑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5월이 되시길 바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시05분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