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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대식 의원 5분자유발언

13회 제개회식199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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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절기는 여름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아직도 한창 모내기에 바쁠 때이고, 자연은 새로운 옷으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절기가 바뀌면 들과 산의 모습이 바뀌듯이 1년이 넘은 우리 의회도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성숙해 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방자치 시행 1년의 과.공을 떠나서 우리 안성군의회가 걸어온 길은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하고 양심에 따라 행동하였던 참된 의회 상 구현의 표본이었다고 자부를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겉으로 나타나는 가치에만 관심을 갖고 시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내적 가치에 주안점을 두어 근본적으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가는데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판단에서 여러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관발주공사시공에관한행정사무조사 계획을 발의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5월초 실시한 지역주민과의 간담회 시, 가는 곳마다 관발주 공사의 부실화 여론이 비등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수해 예방차원에서도 주민의 뜻에 따라 사업현장에 대한 사무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자칫 행정사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주민이나 공직자의 반발도 있을 수 있으며 의회 우월주의가 아니냐는 인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덮어두기보다는 문제를 제기해서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의회의 사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게 할 수는 있습니다. 본 사안의 중요성을 통찰하고 신중한 선택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으며, 앞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복된 안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겪는 한때의 괴로움과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은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하며, 초대 안성군의회 의원으로서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기고 올바른 지방자치의 전통을 세워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제 제 13회 임시회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세운 모범적이고 생산적인 안성군의회의 전통을 살리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의회가 될 것을 바라마지 않으며,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안성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