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기간사
이양기위원입니다. 본위원은 환경에 대해서 전문성이나 식견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생활주변에서 보고 느낀 점을 몇가지 간추려 홍성진 생활복지국장한테 말씀드리겠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들으시고 답변은 발언대에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환경관련의 각각 사무분장을 보면 법규와 제도가 많습니다. 이 많은 법과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이 날로 증대되는 것은 전문인력, 장비, 예산이 부족하고 더 큰 문제는 국민 개개인의 이기심과 공익을 위한 공동체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부에서 환경관련법과 제도만 위임사무로 자치구에 하달하고 전문성 있는 인력배치와 장비, 예산지원 등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각 지역자치구에서도 재정형편이 이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환경문제만은 행정으로 규제하고 감시만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저비용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의식변화를 위한 주민홍보라고 생각합니다. 큰 문제는 위에서 하고 우리 주민 스스로 적은 일부터 먼저 하는 것입니다. 생활쓰레기를 감량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말고 유해물질을 관리규정에 따라 분리처리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본위원은 우리나라 예산 중 질서유지비가 가장 많이 들고 또 절감도 많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환경비용도 이 질서유지비라고 생각합니다. 질서유지가 법과 제도로써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이 주민의식 변화와 집행부의지입니다. 우리 구는 주민행사가 많습니다. 구청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 구의회 모두가 일체감을 가지고 각종 행사, 다중이 모이는 곳에서 주민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또 각 건설사업장, 시설물에도 환경을 우선순위에 놓고 설계시공을 해야 합니다. 우리 구에서 발행하는 구소식지, 반상회 회보, 기타 간행물에도 환경의 중요성을 많이 편집해야 합니다. 또 법과 제도를 위반하는 사업장, 업소, 주민들에게는 법의 준엄함을 보여서 경각심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환경관련 유사 직능단체, 위원회를 통합, 정비하여 역할과 기능을 부여하고 필요예산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주민의식 변화 홍보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경남 남해군에서 보았습니다. 남해에서는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 의회 의원, 전원일치가 되어서 환경전도사가 되어 있습니다. 각종 건설사업도 시멘트, 철근 구조물보다는 자연석, 흙, 식재로써 환경친화적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본위원이 남해군 환경관련 예산도 물어 보았습니다. 담당공무원이 “별도 예산은 없고 사업비, 시설비에 환경을 위주로 한 설계, 시공, 자재를 구입하면 되는 것이고, 환경의 중요성을 입으로 설득하는데 무슨 예산이 필요합니까?” 하고 반문했습니다. 여러 위원님과 남해 지역도 둘러 보았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 폐기물, 폐타이어, 각종 생활폐기물의 무단 투기는 못 보았습니다. 집행부에서 의지를 가지고 실행하면 주민도 따라 옵니다. 우리 은평구에도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관리계획을 세워서 지속적인 홍보와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본위원이 환경관련 예산서를 보니까 1,500여만원이 전부 경상적경비입니다. 업무추진비, 시책업무추진비는 전혀 없습니다. 50만 구민의 환경관리예산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사업비 없는 환경관리는 선언적 의미밖에 없습니다. 생활복지국장께서 담당과에 지시하여 환경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고, 행정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끝으로 관계공무원 여러분! 의회 특위활동은 의회 관련법규에 따라서 하는 것입니다. 의회 행정사무감사및조사에관한조례 제8조에 따라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키고 자료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요구한 자료가 지연되고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와같은 사례가 앞으로 계속된다면 관련공무원에게 책임도 묻고, 구청장님께 지연사유, 원인을 규명해줄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앞으로 자료제출은 성실하게 해주시고, 우리 위원들이 업무보고를 앞두고 날짜에 맞게 충분히 자료검토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오후에 올라온 자료는 많습니다.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