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화의원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현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새누리당 가 선거구(사천읍, 정동면, 사남면, 용현면) 구정화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시정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송도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헌옷 재활용 촉진 및 의류수거함 정비, 불용의약품 수거 및 관리 강화, 사천공항 활성화 대책과 관련하여 질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관내 헌옷재활용 촉진 및 의류수거함 정비에 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재, 전국의 의류수거함 설치·운영 실태를 보면, 아파트지역은 관리사무소, 부녀회 등과 폐기물 수거업체가 협의하여 설치·운영되고 있는 반면,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된 지역에 설치된 대다수 의류수거함은 불법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문제는 의류수거함 운영·관리 등에 대한 세부기준이 없어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고, 관리 또한 미흡하여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의류수거함 설치장소, 규격, 색상, 의류 수거 시기 등 운영·관리기준이 미비하여 주거 생활환경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 및 차량 통행에 상당한 불편도 초래하고 있어 교통안전에도 위험요인으로 상존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의류수거함 설치가 도로법 상 도로점용허가 대상인지의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민간 협회, 단체, 업체 등에 대해 아무런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채 임의로 설치·운영되고 있는 것이 상당수입니다. 우리 사천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남도 내 창원시, 거제시, 거창군의 경우 도로점용허가 후 설치·운영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 시에는 약 2000여개의 노상적치 의류수거함이 도로점용허가도 없이 무단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의류수거함 주변은 각 가정에서 버린 무단 쓰레기가 버려져 방치되는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집행부는 재활용 가능 자원과 함께 분리 배출한 폐 의류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보다는 차량 등 별도의 전용수거장비와 인원, 예산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대단히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의류수거함이 의류재활용을 통한 복지지원이라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영리를 목적으로 임의로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0만 5000여개의 의류수거함 가운데 72%는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면서 돈벌이로 악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시의 상황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시장님, 관내 의류수거함 현황은 파악하고 계십니까? 현재 시 관내에 불법으로 설치된 의류수거함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처리 등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우리 시의 헌옷 의류수거 및 재활용 관련 현황을 살펴보면, 관내 의류수거함 설치 현황 및 의류수거 실적, 의류수거 후 활용내역 등이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의류수거함 관리는 부재하고, 관리비용 등 예산집행 역시 전혀 없으며, 특히, 의류수거와 관련하여 지역사회단체와의 협조시스템도 전혀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의류수거함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새로 만들어 보급하고, 비영리 단체 또는 개인에게 관리·운영을 맡기되 수익금을 사회복지에 사용하도록 하는 등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의류수거함의 무분별한 불법 설치·운영 등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관련 지침을 명확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도로 등에 의류수거함을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도로법 시행령」 제55조에 따라 도로점용허가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만들어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후 설치하도록 의무화해야 합니다. 특히, 시 집행부 내에 의류수거함 설치, 운영·위탁업체 선정 및 관리 등 의류수거함에 대한 관리 부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생활환경과 복지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는 의류수거함의 설치·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관련 조례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며, 헌옷 재활용 촉진 및 의류수거함 관리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시장님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헌옷 재활용 및 의류수거함 관리 종합대책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불용의약품 폐기 문제와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폐의약품 수거사업은 사용기한이 지나거나 변질되어 사용할 수 없는, 가정 내 방치된 의약품에 대하여 효율적인 회수, 처리 체계를 마련하여 국민 보건 증진과 환경보호를 도모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건강보험공단, 약업단체가 협약을 통해 운영해 온 사업입니다. 의약품은 구매 시 권고되었던 복용 및 사용 기한이 경과하게 되었을 경우 반드시 폐의약품 수거함이 비치되어 있는 약국이나 보건소에 가져가 폐기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약을 남겨두었다가 알약이나 가루약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물약은 싱크대나 화장실에 버리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화학성분인 폐의약품이 일반쓰레기와 도심하수에 섞여 버려지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약 성분이 하천, 토양에 잔류하게 되어 하천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그곳에 살고 있는 여러 생물체의 체내에 항생제가 쌓이게 되어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됩니다. 폐의약품은 8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소각이 이루어지며 제대로 태우지 못하면 유해가스가 배출됩니다. 우리 사천시는 경남도 내에서 7번째로 많은 양의 가정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데, 일일 처리실태를 보면 총 144.8톤 중 매립은 51.3톤, 소각은 37.7톤입니다. 과연 우리 사천시의 경우 소각되지 않고 매립되는 폐의약품이 얼마나 되는지, 시 집행부에서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홍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폐기에 소요되는 비용이나 수거절차에 대한 관계 당사자 간의 상호 이해 부족으로 인하여 수거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또한, 폐의약품 처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사각지대로 방치되어 있어,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를 위해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개선을 통해 불용 및 폐의약품의 체계적인 관리방안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산시의 경우, 약사회와 함께 약국 불용재고 온라인 반품 시스템을 통해 불용재고의약품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폐의약품 감소를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향후 필요 시 조례 개정을 통해 약국에 유입되는 폐의약품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수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 홈페이지, 전광판, 지역방송 및 반상회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배출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고, 사천시 약사회 등 관련단체 등과 협의하여 매월 특정일을 ‘폐의약품 수거의 날’로 지정, 집중 수거를 실시할 필요도 있습니다. 시장님,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폐의약품 수거 및 관리에 대한 대책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의 최대 과제중 하나인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추진이 절실합니다. 우리 시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공군 훈련비행단, 항공 관련 학교가 자리 잡은 경남 유일의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로, 항공기 수리 정비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려는 야심 찬 계획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산업이 번창하려면 우리 사천공항이 활성화되어야 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지금 사천공항의 위상이 말이 아닙니다. 대전∼통영고속도로와 진주∼서울 간 KTX 개통 등으로 육상 교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용성이 떨어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사천∼김포 노선은 대한항공이 독점 운항하는데도 탑승률은 37∼38%에 그치고 있고, 매년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대한항공이 사천∼김포 노선 철수를 검토했다가 철회하긴 했지만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실정임에도 사천시가 독자적으로 사천공항을 살리기는 어렵다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정부는 김해공항 확장으로 신공항 설립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남도는 남부권 항공수요를 충당하고 지역 공항 활성화를 위해 총 1000억 원을 출자하여 밀양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인 가칭 ‘남부에어’를 내년 7월 설립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부에어의 본사를 밀양에 두기로 한 이유가 신공항 건설 후보지 탈락에 따른 지역민의 상실감을 배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도 예산이 투입되고 정책적 지원이 집중되는 사업이라면 경제적 타당성을 살피고 향후 발전 가능성, 연관 산업의 지역적 적합성이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특정 지역에 사업을 추진할 때는 그 사업의 기반이나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는지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본 의원은 ‘남부에어’의 설립이 김해 신공항의 활성화와 항공물류 거점화에 기여하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고려를 떠나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이자 사천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 시에 본사가 유치되어야 합당하다고 봅니다. 시장님, 사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저비용항공사의 유치에 대해 경남도와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시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문제도 시급합니다. 미국 보잉사가 있는 시애틀에는 타코마 국제공항, 프랑스 에어버스사가 있는 틀루즈에는 블라냑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우주항공산업의 메KAI자 항공기 완재기 생산업체 KAI가 있는 사천공항이 있습니다. 사천공항은 경남도의 주요 지역공항으로서 경남도를 세계로 연결시켜 줄 수 있는 핵심적인 항공 인프라입니다. 하지만 사천공항은 이름만 공항이지 실질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해공항의 경우 연평균 4.7% 승객물동량 증가 추이로 본다면 3년 뒤에는 100% 포화상태가 될 상황입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 설립으로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과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대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본 의원은 KAI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단의 외국 바이어 유치 등 국제수요 창출을 위해서도 유일한 대안이 바로 인천공항과 사천공항의 직항로 개설, 그리고 사천공항의 국제공항으로의 승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사천공항이 제2의 허브공항, 대체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공항으로 승격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신다면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신지요? 사천공항을 연계한 경남도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얼마 전 사천시와 한국공항공사는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와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여수시, 포항시 등 6개 지자체와 함께 국내 내륙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항공-관광 협업 업무협약’을 체결 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리산 천왕봉 당일여행 상품’ 시범운행 등 사천공항 연계 관광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사천-남해-거제-통영을 잇는 한려수도의 관광벨트화, 진주의 유등축제와 산청의 한방엑스포 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중국 지방공항과 사천공항을 연결한 국내외 항공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야 합니다. 시장님, 사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 등 경남도와의 협력 방안은 어떻게 구축하고 계신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시장님 직속으로 항공전문가를 자문관으로 두거나 TF팀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그동안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검토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사천공항 활성화는 사천시 혼자서 이뤄낼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사천공항 활성화 방안이 현실화되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면 우리 시뿐만 아니라 경남도 전체의 지역경제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경남도와 함께 인근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사천공항을 명실상부한 경남도의 중심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 집행부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 드립니다. 이상으로 저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