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화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사천시민 여러분, 이삼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시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송도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방청석에 계신 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가 지역구 사천읍, 정동면, 사남면, 용현면, 자유한국당 구정화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고맙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수석리 고가도로 건설과 관련하여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 이어, 도 의료원의 사천시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제안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수석리 고가도로 건설에 관련하여 질의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도 3호선 수석5리 사거리 입체 횡단시설 설치공사 즉 고가도로 건설 사업은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하여 사천시가 정부에 건의하여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의 국도 병목 지점 6단계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동 사업은 교량 구간 330m를 포함하여 총연장 635m의 왕복 4차로의 고가도로로 계획되었으며, 내년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사업비 240억 원을 투입하여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1월 1일과 11월 27일에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주민들은 고가도로 건설이 득보다 실이 많다면서 시민 모임을 결성하는 등 반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가차도 비상대책위원회는 호소문에서 이 사업의 목적은 교통체증 해소이지만 과연 고가차도 건설로 차량정체가 해소될 수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체 구간은 사남면 산업단지부터 사천 인터체인지 구간인데 일부 구간만 고가도로를 만든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고가도로 건설이 유일한 최선책은 아니요, 오히려 고가도로는 전국적으로 소음, 조망권, 일조권, 재산권 피해로 점차 철거되고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외국의 경우도 이미 만들어진 고가도로가 소음 발생이 심하고 상부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지는 등 사고 발생도 빈발하는 한편, 교통체증은 더 가중되고 있다고 오히려 비용을 들여 없애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면, 용인시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신규도로 개설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당초 고가도로로 개설하려던 것을 “지하도로로 계획변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민원을 받아들여 지하차도로 변경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렇게 고가도로 계획을 지하차도 건설로 바꾸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로를 평면화하는 것입니다. 우리 시는 국도를 따라 사천에 들어온 첫 인상이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가려져 버린 채 흉물스러운 고가도로가 사천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가도로 사업은 사천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사천 외곽으로 진출입하는 외부인들이 사천 읍내를 빠르게 통과하도록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가도로 사업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고 주장합니다. 정체 시간은 출·퇴근 시간 40분 정도로 이 구간은 고가도로가 없어도 통과시간이 차가 밀려도 15분, 신호대기 3번이면 충분하다고 지적하면서, 외부인의 하루 출퇴근 시간 40여 분의 효과를 보자고 사천시민이 생활하는 하루 열두 시간, 앞으로 살아갈 수많은 세월을 소음, 분진, 외관의 흉물스러움으로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냐며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사 기간 수년 동안은 지금보다 더 심한 교통체증과 사고위험은 물론이요, 소음과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어 시민의 건강권 침해도 심각해질 것은 자명합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라면 굳이 고가도로가 아니더라도 정체구간 주변의 평면도로 확장, 우회도로 개설, 지하차도 건설 등 안전성과 편리함을 갖춘 여러 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사업주체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고가차도가 혼잡구간 해소와 주민 이동 편의를 증진시킨다고 하지만, 사천읍내 도시미관 훼손, 소음, 조망권·일조권 피해와 인근지역 환경오염 가중, 주변 상권 붕괴와 슬럼화 가능성, 지역 간 단절로 인한 사천시 발전 저해, 고가차도 주변의 사고 위험성 증가 등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사업입니다. 존경하는 송도근 시장님! 사천의 미래를 위해 고가차도 건설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의 마음입니다. 다행히 최근 부산국토관리청(진주국토관리사무소)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고가도로 건설안은 추진하기 어려우므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고가도로 건설은 반대하지만 대체도로 건설은 대안으로 충분히 추진이 가능한 것 아닙니까? 시 집행기관에서도 시민의 뜻을 정확히, 그리고 심각하게 인식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고가차도보다는 도로확장이나 우회도로 개설, 지하도로 건설 등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국토관리청과 협의에 나서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답변 바랍니다. 다음은 도 의료원의 사천시 유치와 관련하여 질의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2013년 진주의료원이 폐업한 이후 제2의 의료원 즉 공공의료기관 확충이 필요하다는 논의는 계속되어 왔고, 특히 의료 취약지인 서부 경남으로 의료원 유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말만 무성할 뿐 도내 어느 장소에, 어떤 규모로, 무슨 역할을 할 병원을 만들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에 대한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경남도의 입장을 보면 도민들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병원 설립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도내 권역별 4곳에 공공의료병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권역별 수요 및 위치선정 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알려져 공공의료원 확충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1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에 기인한 것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대책을 보면,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에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육성하여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인프라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전국을 70개 권역으로 나눠 공공병원 배치에 대한 계획을 뒷받침할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으로, 권역별 공공병원은 기존 병원을 기증받아 공공의료기관으로 운영하거나 신축병원으로 운영할 계획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와 도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대책에 발맞춰 우리 시 발 빠른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 주민들은 진주의료원 폐쇄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공공 의료서비스의 공백 지역으로서 불편과 의료혜택 차별을 받아 왔지 않습니까? 특히, 우리 시는 MRO사업 유치 등 항공우주도시로서 각종 산업단지가 유치되며 인구이동이 활발하여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설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주민들을 위한 병원 등 의료시설은 상당히 취약한 실정입니다. 사천읍 주변 인구가 4만 6000여 명이 밀집되어 있고, 인근 공단에도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읍·면 권에는 응급실이 있는 병원이 없어 시민들과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서부 경남의 대표적 의료 취약지역으로서 우리 지역에 공공의료원이 유치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며, 시 집행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송도근 시장님! 경남도 전체적으로 공공의료기관이 부족하고 도·농 간 의료서비스의 질적 격차도 심화하는 상황으로 특히 서부 경남은 영남권의 대표적 의료 취약지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아닙니까? 도민들 사이에서는 도 차원에서 신규로 공공의료시설을 설립한다면, 의료서비스가 낙후되어 있으며 교통망 등 접근성 측면에서 용이한 지역이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며 우리 지역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천시는 국내외 기업투자가 활성화되는 등 도시발전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미래 의료수요도 증가추세라는 강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입지적 우월성과 앞으로 안정적인 의료수급을 채울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사천시만 한 최적합지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지역 여론이며, 이는 서부 경남 도민 전체의 의견으로 공론화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미 시에서도 “보건복지부 및 경상남도의 정책 방향 결정에 따라 공공의료원 선정조건에 부합하도록 여건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임을 밝히지 않으셨습니까?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지역 내 기관·단체·시민 등이 참여하는 ‘서부 경남 공공의료원 사천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더욱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정부와 국회, 경남도와 서부 경남 도민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기 위한 총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집행기관의 견해와 앞으로 유치 추진계획 등 대책에 대해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