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익의원
존경하는 나동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노재동 구청장님 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혼돈의 정치 경제 사회적 현실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47만 은평구민 여러분! 신사1, 2동 출신 장창익의원입니다. 무더운 날씨와 후질근한 장마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날씨 못지 않게 우리의 생활체감지수 또한 무더움이 짓눌리는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힘들 때일수록 우리는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면서 하루하루를 알차게 가꾸어야 되겠지요. 본 의원도 제5대 의회의 마지막 연차에 접하면서 주민을 위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봉사하겠다던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오늘은 먼저 내년에 문을 열게 될 전국에서 7번째이자 서울시 첫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2일 은평뉴타운 3-2지구 내에서 서울시민은 물론 은평구민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기공식이 있은 이후 본 의원은 3월 25일 제176회 임시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은평뉴타운 개발로 인한 교통혼잡, 환경 및 조망권 훼손, 원주민들의 이탈 등으로 은평구민의 경제적, 사회적, 교육적, 문화적, 환경적 비용부담과 갈등해소차원으로도 관내 중학교를 졸업하는 은평구민의 자녀들을 위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물론 서울시에서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북한산의 정기를 듬뿍 안은 최적의 장소를 대여하고 구청장님과 집행부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하나고등학교를 유치하셨기에 서울시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형 120여명과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 40명의 선발내용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하더라도 사회적 배려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환경미화원 자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자녀, 군인 자녀에서 선발되는 40명중이라도 은평구 자녀들에 대한 배려는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담당부서에서 올라온 보고서에 의하면 자립형사립고는 국가차원의 인재육성을 위한 특수사업이며 학생선발기준은 서울시교육청 인가사항으로 변경이 불가하다는 내용뿐이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본교에 대한 관심은 교육양극화를 부추기는 MB정권의 교육정책과 자율형사립고와 고교선택제에 따른 각 자치구의 우수학생 모시기 총력전으로 더욱 고조되어 지난 6월 1일 은평문화예술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하나고등학교의 입시설명회 뿐 아니라 2일 중계동, 3일 삼성동, 4일 양천구문화회관 그리고 10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실시된 입시설명회까지 인산인해 초만원을 이루었는가 하면 동일인 6월 10일에 발표된 입시전형에 의하면 정원 200명 외에 특례입학대상자 4명과 국가유공자 자녀 6명을 정원 외로 선발한다는 내용을 살펴보면서 이제는 우리 구청도 안일하고 수동적인 자세에서 과감히 벗어나 은평구민과 은평구 자녀들을 위한 보다 계획적이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과 향후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구청장님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질병관리본부 구 국립보건원 부지와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편의상 국립보건원부지로 명명하겠습니다. 은평구 녹번동 5-29번지 일대에 위치한 국립보건원 이전부지는 약 31,116평의 땅으로 우리 은평구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은평구내의 마지막 유일무이한 금싸라기 부지로서 그동안 건설업체와 정치인들의 흥정과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 국회의원이신 이미경의원께서는 2004년부터 본 부지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상기 방안에 대하여 용역의뢰, 심포지엄과 공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구인들의 공감은 물론 서울시 당국과 당시 문화관광부의 긍정적인 협조를 약속받았음을 공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역 국회의원과 우리구 집행부와의 미묘한 시각 차이와 안이한 대처, 애매한 사업추진 유보에 따른 설계비 5억의 미집행으로 회계년도가 마감되고 예정된 재정집행이 불가능해졌는가 하면 본 부지 지방이전의 2010년 연기와 때늦은 부지개발구상 및 추진전략수립에 대한 학술용역에 이어 중심지활성화 계획으로 막대한 노력과 인력과 경비의 산물이었던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은 멀어져만 갔는데 최근 7월 6일자 전국매일 기사에 의하면 서울시가 은평구민의 염원과 은평구청의 활용방안과는 전혀 관계없이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 건립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하였으며 7월 8일자 이데일리에서는 서울시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1,100가구 이상의 시프트를 공급키로 내부방침이 결정된 상태이며 이 같은 서울이 방침을 은평구청에도 전달한 상태라는 실로 어처구니없고 기가 막히는 내용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해당 부지는 강남북간 균형발전을 위한 입지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2001년 6월 이후 우리구에서 서울시에 매입을 건의하였고 난개발과 수려한 북한산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지구단위계획을 세웠는가 하면 서울 서북부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랜드마크 성격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으며 우리 구민들 또한 은평뉴타운과 수색증산 뉴타운 개발, 공동과세안의 확정과 함께 이제는 국립보건원부지에 은평구와 강북 나아가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을 만들어서 은평 발전의 획기적 금자탑을 세워야한다는 야무진 꿈과 희망에 부풀었던 것도 부재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2007년 12월 제166회 제2차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본 부지의 중요성을 감안특단의 태스크포스팀의 구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강조했던 의원으로서 상기 기사내용의 신뢰성을 의심하기에 앞서 과연 우리 구청의 담당부서에서는 그동안 어떻게 대응했기에 이렇게 황당한 일들이 전개되고 있는지 누구보다 답답하고 분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어 구청장님께 다시 한번 철저하게 되묻고자 합니다. 하나 우리 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심지활성화계획을 포함한 본 부지의 활용방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하나 상기 두 신문에 게재된 기사 내용의 사실 여부를 알려주시고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의 입장과 우리 구청의 대응방안은 무엇인지요. 하나 서울시에서 언급하고 있는 시프트에 대한 대체부지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위치는 어디이고 문제점은 없는 부지이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반응은 어떤 것인지요. 하나 상기의 모든 내용들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시 우리 은평구민들과 은평구의회에서 도와줄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 본 사업은 구청장님의 유종의 미와 3선을 종결하는 핵심사업이라고 생각되는데 뚝심을 믿을 따라왔던 우리 은평구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확고한 의지와 각오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최근 시행되고 있는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에 대하여 질의하겠습니다. 경제 위기로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제공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거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본 사업은 전국적으로 약 25만명에게 1조 7,000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로 선전하고 있지만 구체적 준비 부족으로 다수의 인원을 적성과 능력에 관계없이 현장에 배치하다보니 갖가지 사유로 중도포기자가 속출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상품권지급 뿐 아니라 기존의 공공근로사업과 차별화를 위한 생산적인 사업 발굴 및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사업 개발은 더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본래의 취지대로 저소득계층과 죽어가는 지역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보다는 졸속과 전시행정의 극치로 막대한 예산 낭비와 심각한 행정 불신만 가중시킨다고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은 엄연한 사실 또한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구내에서도 7월 8일 현재 2,02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남성이 1,038명, 여성이 989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가 294명, 70대 이상이 338명으로 비교적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나 중도포기자가 394명으로 포기율이 전국 포기율 11.4%보다 높은 19.4% 로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의 비율이 64%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이 자리에서 동 사업에 대한 우리 구의 현황을 나열한 이유는 무더운 여름날 너무나 불편한 몸으로 나름대로의 어려움을 극복해 보고자 비지땀을 흘리시는 분들의 충정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시행과정중에 다음과 같은 많은 문제점이 노정되고 있어 이를 지적시정하고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 우리 은평구만 하더라도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110명이나 참여하여 노동강도가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담당 직원들이 막중한 업무에도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 상품권의 비중이 30%로써 너무 높을 뿐 아니라 홍보나 인식부족으로 가맹점이용이 매우 불편하고 업체들 역시 상품권을 다시 환전할 때마다 은행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가맹점 가입을 꺼려하고 있으며 기한을 3개월로 한정시킴으로 인하여 담배값도 아끼며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는 자녀들 학비나 공과금을 낼 현금이 급한 마당에 월 약 27만원씩을 소비하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무리라고 하소연하고 있는가 하면 기한내에 사용하지 않을시 휴지조각이 된다는 사실은 우리 서민들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에 허탈한 심정인데 여기에다가 애꿎은 공무원에게 급여의 일부로 상품권의 매입을 권유하고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는 무사안일 탁상행정의 표본으로 본사업의 효과는 반감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 시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이 기존 공공근로와 겹치면서 일감은 부족한 가운데 금액상 차이로 인한 갈등과 불만의 소지가 있으며 접수시기를 놓친 취약계층들의 진입은 완전 봉쇄되고 결원의 자리에 상대적으로 부유한 중산층 대기자들이 용돈이나 여가활용의 형태로 참여하는 경우도 다수 있는가 하면 각종 시설의 보조업무에 투입되는 인원으로 인하여 기존근무자의 퇴직이나 휴직을 강요 당하는 빌미가 되기도 한다니 이에 대한 우리 집행부의 실태파악과 계도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상기 문제점 외에도 상품권 사용 후 잔돈처리문제 4대 보험가입문제 농촌일손 기피현상초래 취업훈련이나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 전무하다는 비판 등 비단 우리 구청만의 현실이 아닌 국가적 사업의 한계라 할지라도 이를 개선하고 발전적으로 향상시키려는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우리 구청의 현상과 복안은 무엇인지 구청장님의 진솔한 답변을 기대하면서 본의원의 구정질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