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란의원
존경하는 50만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은평구민을 위해 애쓰시는 1,200여 공무원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행정복지 위원회 유명란 의원입니다. 길고 긴 여름 장마가 시작되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주도 내내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예보입니다. 지구촌의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 어느 때 국지성 호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질지 알 수 없기에 구민 여러분께도 수시로 주변의 안전을 함께 살펴 주셔서 이번 장마도 큰 사고 없이 지나가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6.25를 거치고 참 급격하게 발전해 온 나라입니다. 우리 부모님 시대의 노력과 희생으로 지금의 환경과 삶은 당시 당신들의 세계에서는 상상조차 못할 만큼 발전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언제부턴가는 누구나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복지의 혜택들이 늘어나고 그리고 언제부턴가는 그 복지 혜택이 너무 광범위해지면서 복지 포퓰리즘이란 말까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기 중 예결산 특별위원장으로서 2012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관련 심의를 하였습니다만 전체 전체사업비의 50% 이상이 복지관련 지출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구민이 원하는 복지 욕구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 은평구는 예부터 살기 좋고 나눔이 좋은 마을이라 그런지 크고 작은 사회복지 시설이 유난히 많습니다. 과거에는 혐오시설이란 선입견도 있었지만 복지시설에 대한 사회적 환경과 인식도 변화하였고 이제는 지역민들에게,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자원적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은평천사원과, 은평의 마을 등의 시설 덕분에 은평구라는 단어가 외부로 더 알려 진 면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은평구의 이런 환경적 측면을 고려할 때 아직도 우리 은평구에서 관리되고 있지 않는 복지시설이 있다는 얘길 듣고 그럴 리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산동에 위치한 은혜로운 집 이 시설은 정신요양시설로서, 2007년 개원한 시설입니다. 부랑인 시설인 은평의 마을 생활자 중에서 정신장애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분들을 일부 선정하여 이동시켜 더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 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운영되어오고 있습니다. 은혜로운 집에는 현재 200명 정원에 194명의 생활자가 있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현 시설에 주소를 두고 있는 은평 구민입니다. 일반적으로 2009년부터 사회복지시설에는 ‘사통망’이라고 하여 사회복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여 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관리를 해 오고 있습니다. 이 사통망 프로그램에 복지시설의 대상자가 등록 되어있어야, 그 사람의 입퇴소 등 여러 행정적 제반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헌데, 은혜로운 집은 관리부서의 부재로 제반된 여러 부분의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복지 업무이다 하며 외면을 하고, 복지 쪽에서는 보건소 업무이다. 하는 동안 시설의 생활자들과 직원들은 더욱 소외되어져 있었습니다. 이 은혜로운 집이 은평의 마을처럼 부랑인시설이거나 평화로운 집처럼 중증장애시설로 등록이 되었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겠지요. 은혜로운 집 생활자들이 부랑인이면서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도 있지만 정신장애라는 복합적인 부분이 있어서 정신 요양시설로 등록된 것이 복지에서 관리를 할 수 없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정신요양시설은 그 속에 복지차원의 요소가 내포 되어 있지만 사회복지법상 관리가 아니라, 정신보건법상의 정신보건시설로서 별도의 요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신보건법 제 39조 1항을 보면,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시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정신보건시설의 설치 운영자에 대한 소관 업무에 관하여 지도 감독을 하거나, 보건소로 하여금 지도. 감독을 하도록 하며 라고 명시 되어있고 동조 제 5항에도 정신보건 시설의 장은 제 4항이 규정에 의하여 퇴원 또는 퇴소시키는 경우에는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관할 보건소장에게 이를 통보하여야 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를 미뤄 해석하면, 정신보건 시설은 보건소에서 관리감독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 업무에 대한 전달체계와 관련법을 통해 관련부서를 판단한다 하여도 보건소 의약과에서 정신보건시설에 대한 업무의 책임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소건소 의약과에서는 다른 소규모 정신요양시설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은혜로운 집은 현재 임시방편으로, 사회복지과, 생활복지과, 자치행정과, 의약과 등에서 연금이나 수당 및 입퇴소 관리등을 복잡하게 나눠서 시급한 사항은 처리가 되고 있다지만, 정작 은혜로운 집을 담당하는 담당부서 부재는 시설 관계자 및 생활자들에게 다양한 여러 가지 불편함과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에도 이 시설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여 연고자 정보조회를 통한 가족 찾기나 장례에 필요한 수급자 증명서를 발급받으려 했지만, 고인이 된 분이 사통망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관할 동 주민센터 에서 바로 증명을 발급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시설에서는 이곳 저곳 관련 부서를 통해 사정을 해야 합니다. 한두번 처리를 해 주던 관련부서도 순환보직으로 담당자가 바뀔 때면, 또다시 장황한 시설의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사정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구청장님께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알고 그나마 조정의 노력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담당부서가 지정되지 않은 조정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생활복지과에서 담당업무를 떠나 급할 때 마다 도움을 주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제각기 자신의 업무만으로도 과중된 양의 일이 있는데 업무 외에 도움을 주었으니까요. 은혜로운 집은 동일 법인복지시설로 구에서 관리가 되고 있는 ‘은평의 마을’에 있는 생활자들이 대부분 은혜로운 집으로 이동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의 연계나 업무의 연속성 등 복지업무 쪽에서의 관리가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시설 측면에서도 보자면, 복지과로의 관리를 원하기도 합니다. 현실적 관리는 생활복지쪽에서의 관리가 편리한 실정이지만 관련법을 통해 보면 보건소에서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7월초 서울시 보건의료 정책과에서는 은평구로 공문을 하나 보냈었습니다. 7월 5일까지 은혜로운 집 담당부서를 지정해 달라는 요청의 공문이었습니다. 구청장님, 은혜로운 집의 담당부서 지정이 그렇게 어려운 것입니까? 시설에서도 간절히 원하고, 상위기관에서도 지정요청이 있는 이곳 은혜로운 집의 담당부서 지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사회의 또 다른 약자인 194명의 은혜로운 집 생활자와 37명의 직원들이 은평 구민으로서의 정당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구청장께서 담당부서 지정을 시급히 그리고 명확히 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다음은 구산동 도서관 마을 조성에 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구산동 도서관 마을은 2009년 구산 정보도서관 건립계획이 수립되어 2012년 61억 6천4백만원의 예산을 들어 부지매입을 할 때까지 주민들은 대규모 정보도서관이 들어 올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가졌었습니다. 헌데, 그 후 건축예산을 확보 하지 못하고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지요. 당초, 1,572m²의 대지에 연면적 4,090m² 도서관을 지어 정보이용, 문화활동, 평생교육의 증진을 도모하려 했었지만 현재 도서관마을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일부건물만을 신축하고, 대부분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렇게 변경되면, 신축건물면적 730m², 리모델링면적 1,146m² 로 이 두 면적을 합친 전체 연면적이 1,876m²가 되면서 처음 계획과는 무려 670평에 달하는 2,214m²의 공간이 적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처음 계획 대비 1/2도 안되는 공간입니다.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본 의원도 이 땅에 처음계획대로 전체를 한 건물로 짓자고만 고집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정서적 측면을 고려해 마을형으로 구성하는 것 또한 새로운 방식이며, 예산부족의 이유를 떠나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간 확보도 필요 불가분 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계획된 1,876m²의 실내 공간은 대지면적 대비 무척이나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이 공간역시 만화도서관, 청소년 힐링캠프 등 목적사업으로 예산을 받아온 사업들에 공간을 할애하고 나면, 도서관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더욱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화도서관, 청소년 힐링캠프, 시청각 어린이청소년 도서관등 목적을 가지고 국비나 시비를 가져온 사업이 도서관에 불필요한 사업이라곤 할 수 없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주변에 열개가 넘는 학교가 있는 지역임에도, 이제껏 도서관 하나 없이 지낸 점을 고려해 좀더 넓은 공간의 확보로 인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구산동 도서관마을 조성에 있어 공모사업을 포함하여 45억원의 외부자원을 유치한 것에는 그 노력과 결과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구 자체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10억으로 계획 되어있는 구 예산편성을 조금 더 늘려서, 현행 계획보다 좀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구산 도서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신축 공간을 더 확대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검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것이 접근성 좋은 구산동 마을 도서관을, 우리 은평구의 많은 구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경로당 운영 유지 관리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은평구에는 34개 구립 경로당과 106개의 사립 경로당이 있습니다. 사립 경로당의 관리는 대부분 아파트에 입주된 시설이므로 해당 아파트에서도 관리를 하고 있으므로 여기서 따로 거론치는 않겠습니다. 현재 우리구의 구립 경로당 운영비는 면적기준에 따라서 월 37만원에서 42만원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 외 난방비로 11월부터 3월까지 5개월 동안 월 25만원에서 32만원을 지급한다 들었습니다. 지원금이야 어디든 많이 주어서 마다 하지 않겠죠. 경로당에 대한 운영비 역시 현실적으로 경로당 운영에 있어서는 큰 어려움이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동네 경로당은 구에서 지급하는 이 지원금으로 실제 공공요금조차 낼 수 없을 만큼 부족한 실정입니다. 겨울에는 그나마 난방비 지원이 있어 그럭저럭 공공요금은 낸다 치지만, 불볕 더위 여름에는 전기료가 월 80만원이상 나올 때도 적지 않아 운영비를 가지고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운영비가 무엇입니까? 전기, 가스, 전화등 공과금과 소소한 물품구입 그리고 부식구입 등의 모든 비용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운영비로 공공요금 중에서도 전기료도 턱없이 부족하다면, 이것은 한시적이라도 어떤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장께서는 물론, 다양한 예산집행이 필요한 사업들이 많이 있어 어쩔수 없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르신들이 어떤 여가를 즐기는 비용도 아니고, 이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인 생활, 의식주에서 주에 해당하는 기본생활입니다. 여름과 겨울철 모여 지내시는 동안에 냉,난방 비용을 걱정하면서 덥고 춥게 지내지 않도록 이런 시설에 대한 추가적 지원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요즘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연령대가 70대를 훌쩍 넘어 80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곳 경로당에 오셔서 스스로 경로당을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이 부분 또한 현재 식사도우미를 파견하는 것처럼, 노인일자리나 공공근로 사업을 이용해 경로당을 청소해 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또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하며, 구청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림 스타트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드림스타트, 아직 우리 은평구에는 생소한 이름입니다. 아마도 시범지역을 지정해 신사, 증산, 수색, 응암동에서 운영되었기 때문에 우리 은평 을구 쪽에는 생소한 것 같습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취약계층 아동에게 가족 맞춤형의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족해체나 사회 양극화에 따른 아동 빈곤의 악순환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시작이 2006년이었지만, 우리 은평구는 김우영 청장님 들어와 2011년에 드림스타트 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현재 드림스타트는 국비와 시비만으로 관리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범지역을 운영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올해 들어 수급아동에 대하여는 은평구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고는 하지만, 시범지역 이외의 아동과 가정에 대한 도움을 주기에는 편중된 센터의 위치나 자원 등 그 여건이 쉽지 않음은 청장님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지원이라면 어떤 것이든 은평구에 거주한다면 다 같이 지원되고 지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범지역을 떠나 모두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것에서 까지 우리 은평구에서 차별에 차별을 둔다는 것은, 신나는 애프터 등, 미래 아이들의 꿈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구청장님으로서의 공약이나 가치관과도 일치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이 드림 스타트 사업에 구비가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을 넣었다가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 차원의 예산지원이 조금만 된다면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지원과 더불어 의료지원과 정서 행동적 측면의 전반적인 지원을 골고루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은평구의 불광동, 대조동, 구산동, 갈현동에도 현재 시범지역 이상의 대상 아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정부의 좋은 정책이 골고루 지원될 수 있도록 2014년 예산에는 구비를 꼭 책정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실 것을 요청하며, 이상으로 본 의원의 구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