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란의원
사랑하는 50만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고 장착익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과 김우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1,2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산동, 갈현2동 지역구의원 유명란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선거를 치렀던 6월이 어제인 듯 싶기만 한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싸늘한 날씨와 함께 겨울 준비를 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제게 선거라는 것이 주는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 한다면, 가장 많은 시간, 가장 많은 주민을, 열정적으로 만날 수 있음을 꼽겠습니다. 모든 것을 뒤로 접어두고, 오직 주민들을 만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주민들께서 해주시는 고견들을 메모하며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한 가지 생각만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때 발로 뛰면서 듣고 적었던 민원들 중 가장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셨던 문제들 중에 두 가지 사안을 가지고 구청장님께 구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구산동 보건지소의 운영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사항입니다. 구산동에 위치한 구산 보건지소는 구산동 뿐만 아니라, 갈현 2동 역촌동 등 인접 지역을 포함한 주민들에게, 주민보건의료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만들어진 도시형 보건지소입니다. 당초 이 보건지소 자리에는 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올 계획으로 토지를 수용 보 상하였지만, 은평구청은 도시지역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의 꾸준한 증가 추세와 늘어나는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를 감안하고, 집중적이고 통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의 건강을 돕고자 한다는 취지로, 구산 보건지소 사업을 설치 운영하여 방향을 전환하여 사업을 시행 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산 보건지소의 개소식 날부터 시작된 이곳의 민원은 끊이지 않고 계속 지속 되었습니다. 보건소가 빨리 개소하기를 기다렸던 많은 주민들이 보건소가 개소하고, 실제 운영에 들어가자 보건지소의 실제 기능에 허탈함과 배신감까지 느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상 그동안 주민들에게도 그렇지만, 지역의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차도 그 기능이 왜곡 되어졌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개소 후 많은 부분들이 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일단 진료가 없었습니다. 예정 되었던 구강진료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리치료나 재활 치료도 생각처럼 필요할 때 쉽게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력배치 미비 등으로 하루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원이 십여 명으로 한정되어 있을 뿐더러,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했고, 예약을 해도 때로는 며칠, 또는 몇 주를 기다려야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상시 프로그램 참여자를 제외하고, 만성질환과 관련한 검사나 상담을 이용한 주민이 일평균 29명이라는 실적자체만으로도 미비하지만, 그마저도 본 의원이나 민원인의 시각에는 과연 그만큼의 내방객이 있었을까 싶을 만큼 보건지소를 오가는 사람들은 없어보였습니다. 수효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테지요. 구산보건지소 인접지역인 구산동, 갈현2동, 역촌동, 3개동의 인구는 총 117600 여명 넘습니다. 노인 인구 또한, 14000명이 넘는 것을 감안한다면, 보건지소 전체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과다하게 미비하다 하겠습니다. 이렇듯 보건지소에 대한 불신이 커진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2011년 보건지소 사업을 신청할 당시는 인력계획부터 사업계획까지, 현재의 상황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민 서비스를 위한 기초인력에서도, 당초 의사 2명을 포함해 28명의 인력계획이 있었으나, 현재는 의사 1명과 일반직 및 임기제 등 기간제 직원들을 모두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건소 사용 면적 또한 1, 2, 3층 전체를 사용하기로 했던 계획에서, 현재는 1,2층은 보건소 용도로 사용하지만, 3층은 보건소의 행정실 만을 작게 두고 나머지 공간은 어르신 돌봄 통합지원센터가 사용하고 있기에 보건지소 용도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렇게 사업이 변경된 것에 대해, 부득이한 예산 부족만으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건지소 사업이라는 것이 보건소 사업을 유치하고,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짓고, 집기를 들여오는 것으로 관에서의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설을 만드는데 필요한 예산보다, 앞으로의 운영에 대한 예산이 훨씬 더 많이 소요되고 또한 계속된 예산지출을 요하는 사업이기에, 이런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추후 운영에 관한 예산 부분까지도 심도 있게 계획 되어져야 했습니다. 우리 은평 구청은 아무런 계획 없이 구산보건지소 사업을 유치하고 진행했던 것이었나 하고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예산이 없어 통합지원센터를 설치에 일부 보건지소 자리를 내주어야 했고, 인력을 감축하고, 보건지소의 필요 사업까지 축소해야만 했다면, 이렇게 구산동 보건지소 하나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왜 또다시 예산이 그닥 나아지지도 넉넉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응암동에 서울형 보건지소라는 이름만 조금 다를뿐 내용면에서는 비슷한 보건지소를 하나 더 만들고 계신 것입니까? 본의원이 이렇게 까지 질의 하는 데는, 지나온 미비점을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어떻게 구산보건지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구청장님의 의지를 듣기 위해서 입니다. 불광동에 있는 불광보건 분소를 보면 그 역할이 참으로 명확합니다. 치매 조기검진 및 예방, 정신건강 지원, 1차 진료 및 처방전발급, 한방진료, 물리치료, 임상병리검사 등 본청 보건소에서도 하지 않는 프로그램들까지 내실 있는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시형 보건지소가 분소와는 다소 운영방향의 차이가 있음은 본의원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보건지소가 진료적인 측면 보다는 예방적 측면에서 그 기능이 부각된다고는 하지만, 특수진료에 대한 예외 규정도 있고, 진료 대상에 있어서도 일반 주민보다는 저소득층이나 특수 계층에 필요한 사업을 우선하기 때문에 충분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와 관련해 본의원은 1차적으로 초기 구산동 보건지소에 업무에 포함되었다가 예산상의 이유로 사라진 구강진료에 대한 부분을 구청장님께서 장기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 합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한 가지 더 제안을 더 드립니다. 구산동 보건지소 바로 옆에는 구산동 도서관 마을이 맞붙어 있있어 지금 공사 중에 있습니다. 이 도서관 마을이 개관을 하게 되면 초,중,고 학생은 물론 영유아와 주부들까지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지게 됩니다. 그것과 연계하여 사회적으로 문제화 되고 있는 영. 유아 및 청소년에 대한 정서적 측면의 지원이나 상담 창구의 역할을 보건소에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아 및 초등학생의 ADHD검사나, 청소년상담, 그리고 주부 우울증 관련한 정신과적 진료나 상담과 관련된 전문 지소로써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이 구산보건지소의 특수사업으로 정착되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에 대한 구청장님의 의견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구정질문은 골목길 청소와 관련하여 질의를 하겠습니다. 우리 은평구는 50만이 넘는 인구에 아직은 아파트 보다 다가구 다세대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파트는 단지마다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공동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하지만, 골목길의 상황이 사뭇 다릅니다. 쓰레기 요일제 배출과 노인일자리를 이용한 골목길 청소 등의 방안으로 골목길 청결을 유지한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쓰레기 무단배출에 대한 민원과 단속용 cctv신청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골목길에 수거를 위해 모아놓은 생활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들은 근처에 사는 주민들에게 악취를 동반한 다양한 민원을 생기게 합니다. 이렇듯 골목길 쓰레기문제와 관련된 민원이 많음에도 은평구의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 강구가 미비하기만 합니다. 쓰레기 문제에 대한 기본 바탕에는 주민 모두의 의식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먼저 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에서는 끊임없이 다각도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에는 책임감 있게 골목길을 정화 시킬 수 있는 인력에 대한 유지와 관리 또한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현재 직영 환경미화원 인력의 대부분은 큰 도로변의 가로 청소에 투입되어지고, 인력의 약간이 긴급 출동과 공중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잠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올 3월 환경미화원 5명을 신규채용 했는데, 예년과는 달리 남성 2명, 여성 3명이라는 부분을 명시해서 공고를 하였습니다. 여성인력을 뽑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신규채용을 할 때에는 채용인원에 대한 기준을 표시하고, 그에 따른 선발규정을 두어 여성의 참여도 충분히 독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공고를 보면 여성미화원에 대한 일정 인원의 충원을 위한 공고라고 할만큼 보였습니다. 본의원이 그것과 관련해 이유를 묻자 해당 부서에서는 공중화장실이 늘어서 그 부분에 대한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1년도 되지 않은 현재 시점, 그렇게 인력을 충원하면서 까지 계획한 공중화장실 관리를 직영 환경미화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관리를 하겠다는 관리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자료요구를 통해 알았습니다. 충분히 계획되어질 수 있는 사안임에도 청소 행정과 내에서 각 팀과의 소통이 부재했음을 짐작케 합니다. 이처럼 한치 앞의 계획마저도 대비하지 못하는 행정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중화장실 청소를 위해 신규 채용한 미화원을 가로청소에 투입 했을 때, 일에 대한 효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하며, 이와 연관되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부가적인 질문도 드리겠습니다. 올해 미화원 여덟 분이 정년 퇴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하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대체 인력에 대한 신규 채용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당 과에서는 그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한 듯 싶습니다. 본의원은 최소한 퇴직하는 환경미화원분들의 수만큼 다시 미화원을 신규 채용하여서 이 분들이 골목길 쓰레기 집합장소 청소미화에 배치하였으면 하는 제안을 합니다. 은평구는 환경미화원 신규채용에 대해 참 소극적이란 느낌을 받습니다. 일부 직원들의 역편견 현상이 나타나는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은평구는 공공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주변의 환경개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책임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켜서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하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이상 청소와 관련 위탁을 더이상 늘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민원에 의한 긴급출동 외에는 거의 모든 쓰레기 수거는 모두 용역업체에서 민간위탁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골목길 쓰레기 수거 등 대부분이 청소 용역에만 맡겨지다 보니 수거해 가는 것에 급급할 뿐 수거장소에 대한 뒷수습은 거의 방관되어져 있습니다. 본의원은 이와 같이 방치되어 있는 골목길이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골목길 청소에 대한 일정 부분, 즉 적어도 청소의 마무리 부분은 우리 직영인력의 미화원들이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를 모아두었던 장소만큼은 매번 쓰레기가 모아졌다가 수거해 간 직후 깨끗이 청소되고 소독되어져야 우리의 골목길이 깨끗하게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외부에 나갈 때면 저는 주변을 살핍니다. 언젠가도 타 지역을 방문했다가 작은 소형차에 스팀청소기를 장착해서 지역을 돌면서 쓰레기 수거통을 세척하고, 주변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 이유는 고질적인 청소환경 개선에 대한 민원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반가움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우리 구는 골목길을 들어갈 수 있는 물청소차를 세 대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보유한 세 대의 물청소차와 스팀청소차를 2~3대를 구입한다면, 우리 구가 가지고 있는 세 대의 물차를 이용해서 쓰레기 수집 장소를 물청소 하고, 다른 날 번갈아서 세균을 없애 줄 수 있는 스팀청소차로 세균까지 잡아주는 청소를 한다면 많은 민원이 있는 골목길 쓰레기냄새를 없앨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골목길 정화에 있어서의 인력은 앞에서도 거론했던 것처럼 올해 퇴직하는 분들의 인건비 만큼 다시금 환경미화 인력을 채용한다면 올해와 비교해 추가예산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지 장비와 관련해서 다소의 예산은 수반 되어야 하겠지요. 청소장비와 관련해서 필요한 장비구입은 주민들의 지속된 민원과 생활환경의 개선측면으로 본다면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본의원은 이런 골목길 쓰레기 수거장소에 대해 일상적으로 계획된 물청소와 스팀청소를 실시해서 깨끗한 골목길을 만들고 주거환경의 개선과 정감있고 쾌적한 골목길 문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은평구가 앞장서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성실한 구청장님의 답변을 요구하며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