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의회 5분자유발언
이병희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홍성읍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이병희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10만 군민을 대신하여 홍성군 문화 예술과 대중교통 분야의 정책 방향을 비롯한 군정 책임자의 실천 의지에 대해 묻고자 합니다.
특히 오늘은 홍성군 문화 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적 고민을 함께 나눠 보고자 합니다. 김헌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군정 질의에 응해 주신 김석환 군수께도 각별한 뜻을 전합니다.
기미독립선언으로 발화한 3·1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은 홍성의 새로운 천 년의 시작으로 홍성다움을 견실하게 디자인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만해의 혼과 백야의 넋이 우리 홍성 사람만의 정신을 이어주는 절의와 기개로 남아 있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충남의 수부 도시로 이제는 충남 전체의 정책 방향을 선도해 나가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홍성에 찾아온 기회 요인이 안타깝지만 위기 요인으로 자리할 수 있어 그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홍북읍 신경리를 중심으로 하는 도청 신도시 내포가 홍성의 내포라기보다 내포와 홍성이 분리 운영되는 것 같은 이질감을 느끼는 군민들의 정서로 인해 홍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우려를 낳기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홍성은 지역 구성원들의 정서적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지역적 통합의 과제를 우리에게 던져 주고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영역은 통합의 실효적 의지를 표현해내고 하나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홍성군 문화 예술 정책의 기조는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여 그 성과를 올리는 밑받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군수께 요청드립니다.
저는 이미 홍성군 문화 예술 분야의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적 정책 방향에 대한 답변 자료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에 대한 군정 책임자의 확고한 실천 의지와 선도적 문화 예술의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복안에 대한 성실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창작 공간의 제공과 지역 연계 주민 교육 프로그램 지원, 공연 예술의 활성화와 향토 문화 자원 소재의 우수 예술가의 공연 기회 확대, 획일적 지원을 벗어난 특색 있는 지역 문화 공연 유도, 문화가 있는 날 합동 공연의 장 마련, 단순 공연 전시 위주 행사 지양으로 단체 협력을 통한 문화 예술인 소통 네트워크 체계 마련, 동아리 장려를 통한 분야별 전시회와 경연 개최 지원 등은 2년 전 군정 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여타 지방자치단체와 비슷한 흐름의 관행적이고 보편적인 문화 예술 진흥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화 예술 분야의 중심에 문화 예술인들이 있어야 함에도 아직 걸음마 단계의 지역 문화 예술의 한계에 천착하여 관의 일방적 지원에만 의지하게 하는 환경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양성과 확산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재단의 설립 추진과 공연 연습장 등의 조성 사업 계획은 문화 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지자체의 문화재단 운영의 난맥을 충분히 따져 보고 문화재단 설립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과제가 있음은 분명합니다만 그 노력과 실행을 뒤로 미룰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무난한 행정의 틀을 벗어나 좀 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의 실천을 주문합니다. 핵심적인 문화 예술 정책의 확실한 기조 없이 우량한 산별 사업들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문화예술계의 배고픔을 달래 주는 관행적 지원들이 홍성군 문화 예술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필요에 따라 일시적 전문가 조직을 구성하여 전반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문화 예술의 선도 도시로써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군정 책임자의 공평하고 건강한 방향 설정과 실천 의지가 중요한 시점임을 군수께서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8년도 문화 예술 분야 예산 편성 현황을 살펴보면 역사 인물 축제, 향토 문화 축제, 문화원 인건비와 운영비, 군립예술단 운영비 등을 제외한 순수 문화 예술 지원 사업에 군비로 10억 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홍성 문화 예술의 현실입니다. 기껏 군립예술단 운영비 4억 7천만 원의 두 배 정도에 머무른다는 것은 분명 제고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주 52시간 근무 시행에 따라 우리 군은 벌써 농어촌버스 등 미루어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동시간의 단축은 그동안의 생활 패턴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문화여가 생활변화 실태 설문조사를 살펴볼 때 40%가 넘는 근로자가 근로시간 단축으로 문화 여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고 답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도청 신도시의 확대로 문화 예술 향유에 대한 열의와 욕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바로 홍성과 내포라는 주민의 정서적 분리와 갈등을 하나의 홍성으로 만들어 가는 문화 예술의 순기능적 요소가 전향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내포첨단산업단지와 함께 홍성 원도심과 내포 신도심의 가교 역할로써 문화 예술의 거리와 문화예술인촌을 조성하고, 단편영화제를 도화선으로 대중문화 예술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과 지역예술인회관 추진 등을 홍성의 중·장기 발전 계획안에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지역 문화 예술 중심은 문화 예술인에 대한 교육의 추진과 체계화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전문 인력의 양성과 지원을 통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소지역 간 균형 발전을 토대로 지역 문화를 발굴 활성화해야 합니다. 또한 생활공동체의 형성과 문화 예술 자원 봉사, 생활문화센터의 활성화 등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해야 될 시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도시재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획에도 문화 예술이 한 축을 담당해야 될 때가 왔습니다. 아울러 홍성군 문화 예술 산업을 위한 통계 지도를 마련하고 예술 경영과 관련한 취업 컨설팅 등 일자리 창출 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문화 예술 분야에 투자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감한 투자는 예산 계획의 풍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문화 예술에 대한 인식의 제고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불요불급을 이유로 늘 뒤로 미뤄졌던 것이 문화 예술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의적으로도 화급을 다툴 만한 문화 예술 분야가 되었습니다. 홍주천년 기념탑처럼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업, 긴급하지 않다 하는 사업에도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확고한 추진력을 보여 주는 마당에 홍성군민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문화 예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분명한 실천 의지의 주문은 적절하다고 판단하는데 군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의 있는 의지를 보여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는 교통 정책과 보조금 사업 전반에 관한 간단한 질문 요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농어촌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전반의 시스템 구축과 재정 지원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향후 교통 정책 방향과 실천 방안을 구체적 로드맵을 근거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군 전체의 보조금 사업에 관한 점검과 부정 사용 환수에 대한 공명정대한 지침이 마련되어 있는지 함께 묻습니다.
대중교통과 보조금 환수 부분에 대한 질의는 기제출된 답변 자료와 군수께서 직접 내놓는 답변을 들은 후 보충 질의 시간을 이용해 추가 질문토록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심히 살피고 충분히 숙의해 오늘 질의에 임하였을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6월 우리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희망으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는 군민 절반의 여망을 읽었습니다. 또한 군정의 안정과 연속 군정의 완성에 대한 절반의 여망 위에 민선 7기 홍성의 지방 정부가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세력에도 휘둘리지 않고 과단성 있는 정책 실현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홍성군 최초의 3선 군수에 대한 기대에 희망을 보여 주십시오. “못하더라도 할 일은 꼭 해야 하는 게 맞다”라는 말로 군정 질의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