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의회 5분자유발언
박병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허수만 부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새로운 희망을 안고 을유년 새해가 활짝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한해를 출발하는 시점에서 금년도 첫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무척 뜻깊고 반갑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동안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우리 의성군의 발전을 위하여 의정활동과 군정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열심히 뛰어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금년 역시 쌀 개방 확대, DDA 농업협상, 세계 각국과의 FTA 추진 등 넘어야 할 산이 도처에 널려 있는 매우 중요한 한해라고 하겠습니다.
지난해 쌀 재협상 결과 관세화 유예기간을 금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연장하되 쌀 의무 수입량은 금년도 23만여 톤에서2014년에는 41만여 톤까지 매년 늘려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의무수입쌀의 10%인 2만3,000여 톤의 수입쌀이 식용으로 풀리고 식용 쌀 판매량은 매년 늘어 2014년에는 12만3,000여 톤에 이를 전망이어서 걱정이 큽니다. 우리 농업인들은 소득 보전책이 없는 상태에서 수입쌀이 시판되면 국산 쌀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이어져 국내 쌀 산업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음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쌀이 우리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는 사실상 우리 농업의 '개방 원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쌀협상 결과로 향후 10년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쌀 산업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였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13일 연두기자회견에서 "쌀농가 소득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4월경 국회 비준동의를 받아야 최종 확정되겠지만 쌀 시장 개방 확대는 이제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 될 일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느냐가 아니라 정부나 농업인 모두가 생산에서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쌀의 품질고급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쌀의 품질을 높여 수입쌀을 제압하는 것만이 국내 쌀을 살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 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농협, 농업인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합심 노력하여 이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지난해에도 우리 의회를 사랑해 주시고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의회는 늘 군민 여러분의 곁에 있겠습니다. 올 한해에도 우리 18명의 의원은 의회본연의 임무는 물론이거니와 군민 여러분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고 또 이를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 없는 애정과 지도편달을 바라겠습니다. 동료의원님 여러분, 새해를 맞아 처음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는 금년 한해 군정추진의 방향과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회기라고 하겠습니다. 200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시에는 평소 의정활동에서 보고 느낀 군민의 뜻을 이번 기회에 반영하여 보다 알찬 군정이 수립되도록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지난해 못 지 않는 더 큰 발전과 성과가 있도록 기초를 잘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에도 업무에 더욱 정진하여 우리 군이 지방분권을 실현해 나가는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우리 의성 군정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7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금년 한해는 정치에 발목이 잡혀 경제가 위축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지난해와 같은 대통령 탄핵이니 수도이전이 위헌이니 하는 소모적인 싸움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기업이 안정된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신규투자를 활발히 하여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럼으로써 사람이 사는데 아주 기본적인 먹고사는 일이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설 명절이 찾아옵니다.
명절을 고향에서 포근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오가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히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명절이 찾아와도 반겨주는 이 없는 우리 주위의 불우이웃들도 명절을 함께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장기침체에 있는 나라경제가 풀리고 지역경제도 풀리고 더불어서 우리 농업과 농촌경제도 풀려서 환한 웃음을 짓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