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유창국 의원 5분자유발언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 전재두의원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서 애도함이 말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그분을 애도하는 뜻에서 묵념을 하고 개회사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동묵념) 세월의 흐름은 참으로 빠르고, 계주년의 달력도 이제 마지막 한 장을 남겨놓고있는 가운데 제81회 김천시의회 정기회를 맞게되니 감회 또한 새롭습니다.
오늘 제81회 김천시의회 정기회 개회식에 시정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신 김의환시장님, 이치근부시장님, 각 실과장님, 어려운 시정을 추진해 오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의원을 대표해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1993년, 올 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뜻깊은 한 해로서 새로운 문민정부가 출범을 하게되어 진정한 주권국가로서 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지난날 경제적인 부만은 너무 추구하다보니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도덕의 근본이 흔들리는 병리현상들이 우리 내면에 깊숙이 잠복되어 이웃을 도외시하고 나만을 위한 이기주의가 팽배되었으며 어렵고 힘든 일을 싫어하며 땀의 가치가 잘못 인식되 사회구조로 변하였습니다. 이러한 차제에 새로운 정부에서는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뿌리박고있는 구습과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기 위해 변화와 개혁의 새바람을 일으켜 그동안 정치적인 개혁과 함께 공직자 재산등록, 금융실명제 등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을 하나하나 정리하여 내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음은 진정한 민주주의 정치의 시금석을 마련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 한 해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의원 여러분은 주민의 대표자로서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시느라 동분서주한 한 해라고 하겠습니다. 7회에 걸친 임시회를 통하여 현실에 불부합하거나 시민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20건의 조례를 심의하였으며 기타 12건의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시정추진에 대하여 43건에 달하는 질문을 통하여 올바른 시정추진을 시민에게 소상히 밝혀드리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각종 주요사업장 현지시제 및 의원들의 각 동별 의정보고회개최, 각종 행사참여,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돕기에 대한 봉사활동도 적극 전개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다 알찬 의정상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정활동에는 아직까지 많은 제약과 경험의 부족, 의회에 대한 인식결여 등으로 많은 문제점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간부공무원 여러분! 이번 정기회는 오늘부터 12월24일까지 30일간에 걸쳐 '92년도 세입·세출결산,'94년도 예산안,'93년도 행정사무감사, 각종 조례안부의 등 중요한 안건들을 처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법정기일 3일간으로서 행정 전위를 파악하기에는 불가능하며 또한 국가사무와 자치단체 고유사무 및 기관위임사무가 모호한 실정으로 감사에 다소의 의견대립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줄 압니다만 감사의 목적이 시정 전위에 대한 실태를 파악, 잘못된 점을 시정·건의하여 올바른 시행정을 수행함에 있으므로 이해를 해 주시고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각 특별위원회에 소속된 위원께서는 공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마시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위원회 운영에 참여하여 주어진 기문내에 모든 안건이 심도있게 심사될 수 있도록 각별히 당부를 드리는 바입니다. 집행부에서도 이번 정기회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실한 노력의 답변과 정확한 자료제출을 바랍니다.
덧붙여 정기회로 인한 행정의 누수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기를 바라면서 살기좋은 김천, 자랑스런 새김천을 가꾸어 가는데 우리 모두의 지혜를 한데 모아 나갑시다. 끝으로 김영삼대통령께서 8박 9일동안 세계정상들에게 신한국의 참모습을 심어주고 돌아오는 이 때, 대통령의 안전한 귀국과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모쪼록 얼마 남지 않은 이 한 해가 보람된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면서 밝고 희망찬 갑술년을 맞이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1993년 11월 25일 김천시의회의장 유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