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5일 화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경북 김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정기 의원 5분자유발언

44회 제개회식2000-01-26

김정기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정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이병우 부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 공무원을 한 자리에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또한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원년의 첫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며 지난해는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금년도에 우리 시에서 개최되는 제38회 도민체전 행사준비로 바쁜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바쁜 한 해를 보내다 보니 어느덧 20세기는 지나가고 새로운 밀레니엄 21세기가 다가왔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한 세기동안을 회상해 보면 36년간의 일제의 탄압과 국토가 남북으로 분단, 6·25사변으로 폐허화되었으며, 뼈저린 가난과 부정부패는 4·19 민중혁명을 야기하였고 70년대의 잘 살아보자는 새마을운동이 국민운동으로 승화되어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탈바꿈 하였으며 오늘날 우리 경제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성장한 우리 경제가 2년전 IMF로 위기에 처하였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이란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으며, 지금은 국민 모두의 동참으로 위기를 극복하였다고 하나 대량 실업사태를 유발하였고 빈부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김천경제는 아직도 IMF의 터널 가운데 있다고들 합니다. 이는 우리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조속히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라고 합니다.

우리도 정보화와 지식산업으로 대변환을 꾀하고 있습니다만 갈수록 빠르게 변모하는 사회형태에 휩싸이다 보니 인간으로서 꼭 지켜야 할 윤리와 도덕이 망각되어가고 진리와 진실보다는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원리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다수의 국민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정치인의 보신주의, 공직자의 부정부패, 기업인의 개인사욕에 식상해 있으며, 믿을 사람이 없다는 불신풍조가 만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사회 불신풍조는 예측할 수 없는 또다른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식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0%이상이 정부의 부정부패 대책에 부정적·냉소적 반응을 보내서 대통령께서는 부정부패 추방 원년을 선포하였습니다. 이제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가진 자는 가난한 자를 돕는 살기 좋은 복지사회, 공동체의 사회, 더불어 함께 사는 밝고 희망에 찬 새로운 세기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우리 사회현상들을 살펴보면 이제는 시민사회로의 전환점에 서있는 듯한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종 시민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서 제목청을 돋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 중앙 정치사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머지 않은 날 우리 지역에까지 그 영향이 파급된다고 보고, 시민의 대표인 우리 의회도 시각의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번 회기는 오늘부터 2월 1일까지 7일간이 되겠으며, 2000년도 집행부 소관 부서의 업무계획에 대한 청취와 제출된 의안을 심의 의결하게 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심도 있는 심의가 되어야겠으며 집행부 측에서는 좀더 생산적인 의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북 김천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