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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종언 의원 5분자유발언

32회 제3본회의199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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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본의원은 정말 무거운 마음에서, 착잡한 마음에서 이 발언대에 섰습니다. 본의원이 의정당상에 들어온지 2년만에 한번도 상임위원회를 바꾸지 않고 건설교통위원회에서 2년간 몸을 담아왔습니다.

정말 건설교통위원이 회기내에 몇곳의 현지도 돌면서 충분하게, 심도있게 전용구장 문제를 다루었습니다만 의원의 본분으로서 소관 상임위에서 다룬 다수의 입장을 저도 승인해야 되지만 조금전에 동료 도광록의원의 발언에 보충설명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여러 의원님들의 상당한 관심이며 백만시민의 관심인 전용구장 문제를 아무래도 건설교통위원회에 소속된 제가 좀 더 많이 접하고 알지 않나 하는 입장에서 보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정말 착잡한 이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두서없는 이야기지만 경청해 주십사하는 부탁을 아울러 드립니다.

제가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첫째, 왜 우리 울산은 굳이 월드컵을 유치하는데 전용구장이어야 되느냐는 의문점입니다. 여러분도 잘아시다시피 60명 동료의원중에 본의원은 대학시절 축구를 했던 축구선수 출신이올시다.

저도 우리 지역에 전용구장이 들어와서 국제적인 게임을 논하고 또 과거에 제가 접했던 운동을 접하며 살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전국의 16개 시, 도가 유치를 하겠다고 신청을 했습니다. 그 중 여덟군데는 종합운동장에 유치를 하겠다고 했고, 여덟군데는 전용구장에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여덟군데 종합운동장이 모두 광역시의 종합운동장입니다. 이 위치선정은 내년도입니다. 우리 울산시 앞으로 4, 50일 후에는 광역시가 됩니다.

광역시 전원이 종합운동장에 월드컵 유치를 하고자하는 입장에서 왜 굳이 우리울산은 전용구장이여야 유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부분이 제가 항상 염려되고 또 문제점입니다. 똑같은 조건일때는 본의원이 생각할때는 어느 도시보다도 울산은 월드컵을 유치하는데 가장 유리한 조건이라고 본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FIFA의 부회장이며, 대한축구협회의 회장이며, 이 지역의 국회의원인 정몽준의원이 울산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구 4.000만이며, 오늘 아침 뉴스를 들으니까 세계인구가 58억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월드컵유치권은 누가 뭐래도 정몽준의원입니다. 그 분이 유치한 것입니다.

그 분이 살고 있고, 지역구인 울산에 유치장소가 한군데이면 모르겠지만 여덟군데 중에 한군데를 배려해 준다는 것은 누구도 감히 싫다는 소리를 안할 것입니다. 본의원도 울산이 월드컵을 유치하는 도시라면 그 이상 바랄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재정 형편상 또 광역시를 발주한 우리가 가장 열악한 체육부분에 울산의 요람이라는 체육공원을 2, 3년 또는 수년씩 지연시킨 가운데서 월드컵 두세게임하기 위해서 수천억원을 들여서 전용구장을 건립한다는 것은 본의원은 도저히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되어서 발언대에 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시는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16개 시, 도에 하달된 월드컵 유치 계획서에 4월30일한까지 종합운동장을 하겠노라고 벌써 제출했습니다. 또 우리 시가 전용구장을 건립검토를 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시가 제출한 전용구장건립검토보고서에 보면 4월25일날 체육공원을, 체육공원이라는 것은 바로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4만5,000석의 체육공원을 만든 것입니다.

그 1차 보고때 건설공기가 절대적으로 6개월 부족이라고 보고를 했습니다. 3일 후에 28일날 재검토에 의해서 공기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당초에 체육공원 건립목적이 월드컵유치를 염두에 두고 체육공원건립을 계획했던 것입니다. 2,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승인 했던 것입니다.

조금 전 동료의원이 발언을 했습니다만 우리 시가 한 일주일만에 시민들이 부담해야 될 수척억원의 돈을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입니다. 중장기 계획이라든지 주도면밀한 계획아래 과연 1,000억원 이상인 전용구장을 건립할때 어떤 재원에서 할 것인가, 또 유치하고 난 뒤에 사후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충분한 계획도 있어야 됩니다. 본의원이 4, 5차례 업무보고도 받았습니다만 아직까지 그런 정확한 자료하나없이 그저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가장 유리한 조건이 전용구장이라니까 돈 1,000억원을 의회에서 승인해 주시오 하는 이 부분은······ 또 한 가지 의문점은 만약에 우리가 월드컵이 유치됐을때 게임을 잘하면 3, 4게임입니다. 3, 4게임 하기 위해서 정말 시민의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하느냐, 또 유치가 가능할때라도 우리 울산은 선수들을 수용할 숙박시설도 없습니다.

잠은 경주에서 자야됩니다. 이런 부분도 본의원이 의문점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전용구장 예산부분입니다.

우리 시가 건설교통부위원회에 낸 자료에 의하면 전용구장 소요경비가 900억원입니다.그러나 이번에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현지답사를 수원에 갔다 왔는데 수원의 자료가 2,300억원입니다. 2,300억원을 들여서 수원은 전용구장을 다목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어제 이 문제를 건설교통위원회에서 3, 4시간 논란끝에 제가 질의를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시는 전용구장만 만들것이냐, 수원과 같이 다목적으로 만들것이냐, 그것도 실시설계가 되고 난 후에 연구를 해보겠답니다. 그러면 다목적으로 했을때는 900억원의 예산이 4, 5백억원이 상승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주도면밀한 계획도 없이 실시설계 후에 예를들어 예산이 4, 5백억원이 증가된다면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또한 가장 의문점은 유치가 되고 난 후의 사후관리 문제입니다. 포항시 자료에 의하면 포항시 관중석이 2만석입니다. 2만석의 전용구장이 연 관리비가 10억원이 들어갑니다. 10억원 중에서 포항제철 구단에서 내는 사용료가 주간에는 한번 사용시 230만원이고, 야간에는 250만원입니다.

그래서 연 8,000만원 정도는 포항제철 구단에서 부담이 되는 겁니다. 나머지 9,000만원은 시가 부담합니다. 울산이 4만5,000석의 전용구장을 만들었을때 적어도 4, 50억원의 관리비가 들어갑니다.

과연 울산의 현대구단이 사용할때마다 돈을 냈을때 약 1억원정도 부담한다고 했을때 나머지 3, 40억원은 누가 부담할 것입니까?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나와야만이 예산이 승인되고 이 사업이 시작이 된다고 본의원은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로 또 한가지는 지금 조직위원회에서 위치선정을 하는 내사를 하고 있습니다.

선정기준 배점이 아직까지 확인할 기력이 없습니다. 10개 항목이 되는데 거기에는 숙박시설, 교통시설, 운동장시설, 축구와 관련된 여러가지 부분들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여러분, 앞서 본의원이 이야기 했다시피 정말 무거운 마음에서 그 동안 몇차례 업무보고때 심도있게 다루었던 부분을 본의원이 소속된 상임위에서 11대 3이라는 만장일치로 가결된 이 부분을 본 위원회에 소속된 상임위원이 나와서 반대발언을 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의원으로서, 상임위 소속위원으로서 할일은 아니라고 본의원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60명 전원은 백만시민의 대의기관입니다. 굳이 언론이나 시민단체에 비추어 말할 수는 없겠지만 어제 저녁 6시 TV부터 9시, 오늘 일간지 전체, 시민단체가 여러가지로 떠들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마지막으로 정말 간곡히 청하고 싶은 얘기는 울산이 체육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체육공원을 한시바삐 박차를 가해서 동시에 의회와 시와 백만시민 전체가 월드컵을 유치하는데 종합운동장으로서 최선의 길을 하다가 만에 하나 잘 안된다면 2002년도의 월드컵유치가 아니라 2002년도의 전국체전을 울산에서 유치한다는 계획아래서 하고자 하는 입장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동료의원 여러분, 정말 새삼 사과의 말씀을 드릴 입장입니다. 두서없는 저의 발언을,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되는 부분을 그 상임위원이 나와서 반대 발언을 한다는 점도 충분히 애정을 가지고 임해 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서 본의원의 발언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울산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