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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회 5분자유발언

문영민 의원 5분자유발언

110회 제개회식200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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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완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요즘 한낮의 더위가 막판 기승을 부리면서 계절의 변화를 아쉬워 하고 있지만 부지런한 계절은 아침, 저녁으로 싸늘한 가을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수해피해와 관련하여 폭주하는 민원처리와 수해복구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계속하여 을지훈련 등으로 고생이 많으신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 지구촌의 열강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정보와 경제의 우위를 앞세워 시시각각으로 우리들을 압박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은 세계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교과서 왜곡,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강행하였습니다.

거품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하여 과거 일왕을 중심으로 뭉쳤던 것과 같이 다시 힘을 모아 일어나 보자는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또한 태평양 전쟁시 처자식 때문에 자살특공대에 지원할 수 없어 애태우는 남편의 뜻을 알아차리고 아들을 끌어안고 깊은 강물에 몸을 던져 남편이 영예롭게 가미가제 전투기를 타고 미군 함정으로 돌진할 수 있게 하였다는 야스쿠니신사의 영웅담들로 일본인들의 애국심과 국가의식을 확산시키며 다시 뭉치게 하려 하고 있습니다. 제56주년 광복절을 보내며 작금의 우리 상황을 생각하면 참으로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병역비리 등 부정에 무감각해진 가진 자들, 자기몫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지도층, 남북으로 갈라진 것도 모자라 동과 서로 나뉘어져 적대감을 쌓아가며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상황과 신뢰를 잃어버린 지도자들, 힘을 모아 헤쳐나가도 어려운 이 시기에 내부갈등으로 국력을 소모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난 8월 23일은 온 국민을 절망속으로 빠져들게 했던 IMF의 경제한파를 뼈를 깎는 노력으로 3년 8개월만에 3년여를 앞당겨 IMF 차입금을 모두 갚고 온 국민이 기뻐해야 할 경제적 주권을 회복한 날입니다만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우리의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국가의 최일선 주민대표인 우리 기초의원들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바람직한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제110회 임시회에서는 구정 업무보고와 구정질문을 통하여 구정 전반을 알아보고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안건들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게 되겠습니다. 제출된 예산이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우리구의 발전을 위하여 합당하게 되어 있는지 잘 검토하여 주시고, 의원 여러분들께서 평소 의정활동 등을 통하여 수렴한 주민들의 의견이 심의과정에서 구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간의 이해와 협조 속에서 효율적인 회의를 통하여 바람직한 구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의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고 보람되시기를 바라면서, 동료의원 여러분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양천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