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회 발언
이훈구 의원 발언
이훈구 의원입니다. 청장님의 보충답변을 듣고 부득이 본의원도 신상발언을 신청했습니다. 본의원도 되도록이면 감정을 자제하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정말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계속 이 본회의장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청장께서는 여·야를 다 해 보신 분입니다.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나신 분이고 행정경험이 풍부하신 분이고 우리 의원들의 면면을 잘 아시고 공무원 조직을 상당수 장악하시고 지역의 단체장, 그래서 상당히 오만해진 겁니다. 그래서 "제왕적, 만능적" 지금 항간에는 이런 말이 자자합니다.
본의원이 보충질문에서 한 말은 전체적인 문제는 해결했으나 그 공사가 중단되어서 문제가 되었으니 부분적으로는 인정을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거기에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가 있어서 2억2,000여만원에 8,000여만원을 내부든 어쨌든 우리구가 논의한 것은 사실 아닙니까? 최종적으로 청장이 결재를 안 하고 그 돈이 지출이 안 됐으면 정말 다행한 일입니다. "그러한 문제가 있었으나 집행이 되지 않았다"는 말로 간결하게 끝낼 수 있는 문제를 지금 청장께서는 또 다시 지난번 11월 5일 구정질문보다 오히려 더 초강수를 두고 심지어는 모 지구당의 조직부장의 이름이 나오고 모 국회의원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본의원도 개인적으로는 정당인입니다. 그러나 10년 동안 의정생활을 하면서 정치적인 문제, 민감한 부분은 자제했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구민을 위해서 여·야를 떠나서 의회 의사당내에서 만큼은 의원의 직무와 관련된 문제만 가지고 얘기했지 외부의, 그래서 저는 지난번에 "7월 14, 15일날 집중호우로 인해서 양천구에서 1만여 수해자가 양산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허청장은 무엇을 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때도 허청장이 그런 유인물을 제작, 발표해서 상당히 전체적으로 문제가 컸습니다. 왜 정치적인 문제가 자꾸 나옵니까? 방금도 최용주 의원께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서 정말 새해 예산안이 그만큼 중요하니 집행부나 우리 의회에서 머리를 한 번 맞대고 진지하게 예산심의를 해보자 이러한 충정에서 한 말입니다.
곡해하실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겁니다. 더 대범하시고 정말 어른스럽게, 본의원은 3대 전반기 의장을 하면서 서울시의장단협의회가 구성되어서 자주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때 들은 얘기입니다마는 종로구의 구청장은 민주당소속 시의원을 하다가 구청장이 되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쪽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한나라당소속 의원들이 우리 구청장, 우리 구청장 하면서 정말 여·야가 따로 없이 추앙을 받는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어떤 분인가 하고 자세하게 물어보니까 허완 청장만큼 행정의 경험과 여·야를 다 해 보셨고 지역의 인맥도 잘 알고 모든 면에서 훌륭한 분이었어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저는 그 구청장을 능가할 수 있는 분이 허완 청장이라고 믿었습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 신망이 모두 지금 무너져 버렸습니다. 설상가상 이 자리에서 어느 의원이 다소 불미스럽고 좀 불쾌한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행정의 전문가인 만큼 깊이 있고, 또 샤프하지 못한 점도 있었을 겁니다.
한편으로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저는 어느 청장이 답변대에서 당적인 얘기가 나오고, 그런 얘기를 해서는 안 됩니다. 저도 되도록이면 정말 발언에 조심하려고 신경을 썼습니다.
요즘에 의정생활 등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업 등으로 너무 바쁘고 해서 오늘 아침 새벽에 원고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 원고 내용중에 좀 불쾌한 점이 있었을 겁니다. 아무튼 허완 청장께서 말미에 그렇게 정치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정말 본의원도 다시 한번 심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신상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