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회 발언
심광식 의원 발언
박순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문병상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병상의원 존경하는 심광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과 김수영 구청장님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정3동, 신월6동 출신 구의원 문병상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양천구민 여러분, 한여름의 무더위는 지나가고 전국적으로 가뭄은 극심하지만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수확의 풍요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나라 안팎으로 악화되고 있는 경제현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도 가을철 각종 행사와 2015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양천구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양천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민을 위한 사업은 계획 단계부터 면밀히 분석 검토하여 단기사업으로 할 것인지, 중장기 사업으로 할 것인지를 모색하여야 어느 사업이든 후회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모든 사업에는 예산이 따르게 되는 것이며 예산은 양천구민의 세금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한 푼의 세금이라도 절약하고 적재적소에 집행하여야 효율성을 높이 평가받게 됩니다.
우리구의 2015년도 예산액은 일반회계, 특별회계를 포함하여 약 4,994억, 재정자립도는 본 예산대비 27.3%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중위권이고 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약 200억에서 300억 남짓 합니다. 부족분은 중앙정부나 서울시로부터 교부금을 받아 사용해야 됩니다. 이렇게 구성된 예산이 계획없이 갑자기 편성되어 쓰인다면 그 정책이 과연 바른 정책일까요?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6년 또한 대내외 경제사정과 시장 성장률을 볼 때 2015년과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복지예산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6년 예산편성 시에는 더욱 알차고 짜임새 있는 예산배정으로 서로의 불신이 종식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 3개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또한 제7대 양천구의회가 개원한 지도 1년 3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수영 구청장님, 그동안 구정을 살피시고 지켜본 바를 본의원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민선 6기 구청장께서는 예전에 계셨던 구청장님들과 달리 유일하게 여성 구청장님이기에 세심하고 다정다감한 면이 있을 거라고 본의원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행정 경험은 조금 미흡하지만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일선에 계셨으니까 구정을 잘 살피시겠지 하는 기대도 가져봤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실상을 살펴보면 기대와는 달리 눈앞의 현실만 직시하고 계획적으로 실천 가능한 것을 살펴보지 않고 계십니다.
한 예로 조직사회는 상하 구분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수장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귀를 기울여 살펴야 합니다. 조직사회에서 말하는 하극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극상이란 아래 하, 위 상, 아래가 위를 능범한다, 신하가 군주보다 권력이 세다는 뜻입니다. 또한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좋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모든 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돌아가게 한다는 뜻입니다.
구청장님, 근평이나 인사 후에 술렁술렁한다는 것은 불평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존경하는 김수영 구청장님, 이 곳에 계신 분들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20년에서 30년 행정에 몸 담고 이곳 양천에서 근무한 분들이고 양천구의 역사를 잘 알고 계시며 그 분야에 전문가이십니다. 구청장님 주위의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정책이 결정되고 수반된다면 양천의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상하 구분을 못하는 조직은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양천구민을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계신 저를 포함한 선배·동료 의원님들 또한 지역의 대변자이자 양천구민에 의해 선출된 정무직입니다. 선후배를 구분 못하는 조직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원을 이해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서로가 소통하고 공감했을 때 모든 것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의기투합하여 50만 양천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집행부 공무원들 또한 어느 부서에 있던 본인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했을 때 보람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응달이 있으면 양지 바른 곳이 있는 것이 자연의 이치고 순리입니다. 본의원은 지금이 바로 집행부나 의회가 서로 상생공존하고 소통, 공감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수영 구청장님 그리고 심광식 의장님,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본의원이 앞에서 말씀드린 것을 마음속 깊이 헤아려 보시기 바라며 혹여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유명한 철학자 아인슈타인의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는 말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6살 때까지 열등하였던 아인슈타인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가 되어 주변으로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5살 때 그는 이미 뉴턴이나 스피노자,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들의 책을 독파하였답니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알았습니다.
만약 비교만 좋아하는 사람들만 주변에 있었다면 아인슈타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들과 다름을 눈치 챈 어머니가 있었기에 아인슈타인이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모두 살지만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모두 죽는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들은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칩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아이의 지능이 아닌 개성이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다, 아이의 개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청장 김수영 안전행정국장 이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