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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의회 5분자유발언

장석영 의원 5분자유발언

72회 제개회식199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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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한 신록의 계절 4월을 맞이한 가운데 제72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가평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 노심초사하고 계시는 의원 여러분과 이현직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난 4월 15일은 가평군의회가 개원한 지 8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이 날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기념행사를 치르지는 않았지만 우리 의원 모두는 지난 8년간의 의정역사를 돌이켜 보며 선배 의원들이 다져놓은 발자취를 계승하고 군민이 부여한 의무를 다하여야겠다는 소명감을 다시 한번 일깨운 귀중한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였지만 아직도 과거의 중앙집권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잘못된 행태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진정한 지방자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는 결코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 미국 뉴욕주의 조그만 시에서 19세 시장이 탄생하였다는 보도를 접하였습니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 시의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대학 2학년생이어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시의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의 앞에는 물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화합시키고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되살려야 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현안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을 시민과 늘 대화하면서 해결책을 강구하고 가가호호 방문을 통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가정의 먹구름을 거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는 바로 이러한 모습이 아닐까요? 다리를 놓고, 도로를 포장하고, 건물을 세우는 등등이 지방자치의 모든 것은 아니라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혹자는 지방자치를 하기에는 제도적 뒷받침이 미숙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비록 지방자치의 여건이 덜 성숙되었다 할 지라도 그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갖고 행동으로 실천에 옮긴다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는 이 고장은 여러분의 부모와 형제자매, 자녀가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잘못된 군정수행으로 가족들이 불편을 겪고 관에 대해 원망을 토로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주민을 위하는 공무원이라면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이라 할 지라도 주민본위로 빈틈없이 계획을 수립하고 신중하게 일을 추진함으로써 주민에게 불편이 가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 동안의 사고를 전환하여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땀흘려 일하도록 합시다. 지방자치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과 기타안건들을 심의하는 한편, ’98년도 수해복구공사에 대하여 현지확인을 실시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출처 경기 가평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