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의회 5분자유발언
장석영 의원 5분자유발언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이한 가운데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 여러분의 모습을 뵈니 무척 반갑습니다. 그리고 지역개발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시는 이 현직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방자치가 재개된 지 8년이 지났고, 제3대 가평군의회가 개원한 지도 1년이 훨씬 지난 가운데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가 피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지방자치만이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인식하고 투쟁한 결과 지방자치가 실시되어 모든 군민들은 벅찬 기대감 속에 열렬히 환영하였습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지금, 우리 가평군은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아직도 중앙통치의 잔재를 벗어나지 못한 구태의연한 인식, 군민이 주인이라는 기본적인 사고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태도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오히려 어느 면에서는 지방자치 실시 전보다 더 낙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 정신을 차립시다.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군민에게 웅대한 비전(Vision)을 제시하고 이를 이룩하기 위해 뼈가 부서져라 일합시다. 지금 서두르지 않는다면 우리 가평군은 경기도에서 꼴찌가 아니라 전국에서 꼴찌로 전락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통상 지방자치를 수레에 비유하곤 합니다. 의회와 집행부라는 양 수레바퀴가 균형있게 굴러 가야지만 지방자치가 발전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도의 불합리성과 미비함은 의회를 동반자로 인식하지 않는 미성숙한 행태를 낳아 의회의 존엄성과 가치를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하기란 매우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하나의 벽을 허물고 우리의 권리를 되찾기 위하여 보다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의원의 신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의원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를 드높이고 명성을 얻는 수단이 아닌 것입니다.
의원은 지방자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구성원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주민의 권리가 침해당하지 않고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주어진 막중한 신분인 것입니다. 의원은 결코 군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대접받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초심(초심)으로 돌아가 진정으로 군민에게 봉사하고 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를 통해 알찬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