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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의회 5분자유발언

장석영 의원 5분자유발언

79회 제개회식199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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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과 이현직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군·읍·면 이장협의회장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님, 새마을부녀회장님! 오늘 여러분들을 모신 가운데 20세기 마지막 정기회 개회식을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어느덧 제3대 가평군의회가 개원한 지도 1년 5개월이 지난 가운데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군의 최고의사결정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감시·감독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회가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였는가에 대한 평가는 군민들께서 해 주시겠지만, 부족하고 미흡한 점도 적지 않았음을 자평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 군민 여러분께 앞으로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합니다.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요즈음 “새 천년” 또는 “밀레니엄”이라는 말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21세기에는 무엇인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희망을 저마다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냉철하게 생각해 봅시다. 새 천년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것인지, 아니 우리 눈앞에 다가온 새 천년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입니다.

옛 말에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새 천년을 목이 닳도록 부르짖고 있지만 정녕 이를 위하여 무엇을 준비하였습니까? 21세기는 오직 준비한 자에게만 가치가 있고 존재할 뿐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가평군의 미래와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군민들이 가정과 가평군을 위하여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했습니까? 정말 군민을 우리의 주인으로 생각하고 군민을 위하여 일했습니까?

지방자치가 재개된 지 10년이나 흘렀건만 아직도 군민은 주인의 자리에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 의원을 비롯하여 군수께서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우리들은 군민 위에 군림하고 있지는 않은 지, “나는 의원이니까” 또는 “나는 군수니까”하는 마음으로 대우받고 있지는 않은 지 되돌아보고, 만약 그러하였다면 대오각성한 후 출마 당시의 초심(초심)으로 돌아가 오로지 군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과거의 낡은 사고를 벗어버리고 진취적이고 활기찬 기상으로 군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공직자상을 재정립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1세기는 오직 준비하는 자에게만 존재할 뿐입니다. 6만 군민 여러분!

요즈음 우리 나라에는 사회·경제적 불안과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신종 “혐오형 이민”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무엇보다 정치적 불신이 짙게 깔려 있으며 사회 전반에 만연된 총체적 부실이 빚어낸 결과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가평군은 어떻습니까?

혹시 주위에 “가평을 떠나고 싶다.”고 부르짖으며 떠나는 분은 안 계십니까? 혹자는 현재 가평군의 인구가 56,000여명인데 자급자족 도시의 기반을 만들려면 10만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10만명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구유입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대책에는 도시기반시설 확충, 쾌적한 환경 조성, 가평에 알맞은 산업시설 유치 등 인프라 구축이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평군에 전입 온 사람들이 “정말 오기를 잘 했구나!”라는 안도감과 만족감을 갖고 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가평이 싫어 “가평을 떠나는 사람”이 없도록 의회와 집행부,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모든 노력을 경주합시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2월 29일까지 3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회에서는 ’99년도행정사무감사, ’98년도 결산승인안, 2000년도예산안, 군정질문 등 매우 중요한 안건들을 다루게 됩니다. 모 언론의 당부와 같이 이번 정기회는 제3대 의회를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여 주민의 입장에서 모든 안건들을 심도있게 다루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기회가 의원들의 활기찬 의정활동과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알찬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가평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