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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회 5분자유발언

손철운 의원 5분자유발언

191회 제2본회의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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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57만 구민 여러분! 갈산1·2동, 청천2동 지역구 출신 새누리당 손철운 의원입니다. 여러분께 홍미영을 사랑하는 모임 일명 미영사모와 관련하여 잠시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2009년 5월 인터넷 카페를 개설했고 그해 6월 첫 번째 산악모임을 했고 2010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홍미영 구청장이 취임한 후 그해 11월에 초대회장을 선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매달 1회씩 정기 산행모임을 가져왔고 2014년 2월 21일 현재 회원수가 무려 497명에 이른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존경하는 57만 구민 여러분!

본 의원은 홍미영을 사랑하는 모임, 일명 미영사모 회원들 다수가 취업난이 심각한 현실에서 부평구 시설공단 직원 신규채용 과정에서 미영사모 회원 수십 명이 채용됐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서 또한 접했습니다. 본 의원은 처음에는 제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실을 확인하고자 본 의원은 홍미영을 사랑하는 회원들 명단을 확인하고 2010년 7월부터 2014년 3월 현재까지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에 취업한 직원명부를 대조하여 57만 구민 여러분께 그 실상을 낱낱이 밝히려고 했습니다.

또한 금번 구정질문에서는 이처럼 부평구의 비정상적 행정행위에 대해 준엄한 질타도 하려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 자리에 계신 간부공무원 여러분들께서도 익히 잘 알고 계시듯이 작금의 현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라 57만 구민에게서 부여받은 정당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임에도 불구하고 혹자들에게는 정략적이고 소모적인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는 등 여러 가지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아 대승적 차원에서 실상을 밝히지 않은 본 의원의 마음을 홍미영 구청장께서는 깊이 깨닫고 이와 관련 57만 구민들께는 최소한 깊이 사과하고 떳떳하다면 해명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사인천에서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잠시 본 의원이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취업난이 심각한 현실에서 직원 채용에 응시한 분들께서 만약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습니까? 부평구청에 농락당한 기분이 들지 않겠습니까? 이분들께서 그동안 시험 준비를 위해 투자한 많은 시간과 노력은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합니까?

이분들은 자신들을 미영사모회원들 채용에 들러리를 섰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취업도 안 돼서 서러워서 눈물이 날 지경인데 얼마나 비참한 생각이 들겠습니까? 구청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연의 일치라고 말을 했다지만 이는 이분들을 두 번 죽이는 말이 될 것입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 마십시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더욱이 우리 현명한 부평구민들은 더 잘 알고 계시면서도 말씀만 안 하실 뿐 마음속으로는 분노하고 계실 것입니다.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편이 이분들에게 용서를 비는 일이 될 것입니다. 더더욱 얼마 전 4급 국장으로 임용되고도 석연치 않게 그만둔 부평구청 모 국장 임용자, 고위경영자급인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본부장께서도 미영사모 회원이라는데 57만 구민의 보편적 정서에 맞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사회 통념상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입니다.

금번 미영사모 회원 다수 직원 채용은 누가 봐도 해도 너무했습니다. 더더욱 구청장과 오랜 친분관계를 유지해오고 19대 총선 때는 인천지역 민주당 후보를 도왔던 미영사모 회장인 모 씨가 시설관리공단 인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데 아닌 땐 굴뚝에 연기 나겠습니까? 구민의 생각에는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 아니겠습니까?

이거야말로 공적기관인 구청의 산하기관이 개인의 사유화가 된 꼴이 아니겠습니까? 취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미영사모 신규직원 위세에 눌려 기존 직원들이 기가 죽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 이와 같은 위화감 조성은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호가호위하는 현실 풍토가 다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이래서야 직장 내 건전풍토가 제대로 조성되고 위계질서가 바로 서겠습니까? 이래서 그동안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이 수차례에 걸쳐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경영평가에서 공단 폐쇄 수준인 마등급을 받고 의원님들의 수많은 지적과 더불어 썩은 냄새가 진동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세상의 이치가 결과가 있으면 다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시설관리공단의 총체적 부실을 처방을 해야 하는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누가 있어 제대로 된 처방전을 내놓겠습니까? 홍미영 청장님! 이와 같은 부끄러운 사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다면 우리 부평구의 명예와 자존심은 어떻게 되고 어느 누가 우리 부평구청의 행정을 신뢰하겠습니까?

또 죄 없는 우리 57만 구민들의 상처 난 자존심은 누가 어루만져줘야 합니까? 이러한 현실을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정말 후안무치요 자격미달이 될 것입니다. 홍미영 청장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는 어느 위치에 있든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 핵심 측근이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도 접했습니다. 미루어 짐작컨대 참으로 마음고생이 많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차후로는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매사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법과 원칙에 맞게 규정대로 모든 행정에 임함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여 줄 것을 57만 구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구하면서 본 의원의 발언 취지를 충분히 인지하였으리라 생각하고 홍미영 구청장 팬클럽 다수 부평구 산하기관 취업과 관련된 본 의원의 구정질문은 서면으로 성실히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 부평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