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소헌 의원 5분자유발언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이렇게 앞에 나와서 죄송합니다. 방청객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요. 저는 의원님들께서 무엇을 우려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초선의원으로 처음 의회에 등원하고 7월에 등원해서 처음으로 다룬 안건이 의장단 선출이었습니다. 초선의원이었기 때문에 의원님들이 어떤 분들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2년 동안 의회를 이끌어갈 대표단을 선출하는데 그 어떤 분들이 후보로 나오고 있고 그분들이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소견을 한 번도 듣지도 못한 상태에서 19명 의원들이 전부 후보가 되어서 무기명으로 투표를 하는 이런 방식을 보고 굉장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의회는 무난하게 진행이 되어 왔다고 말씀하시지만 의장단 선출시기 때마다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면 심한 경우에는 의회에서 농성하는 의회도 있었고요 1년 동안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협의가 되지 않아서 1년 동안 의회 원구성이 되지 않은 의회도 있었습니다.
의원들간에 물밑에서 합종연횡을 하기 때문에 돈이 오가고 그 과정에서 자살한 지방의회 의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에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의장단 선출 과정은 제가 하다못해 반장 선출도 후보등록을 해서 정견발표를 한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떤 의원님께서는 의회의 의장단 선출을 반장 선거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표단 지도부를 뽑는 선거에서 최소한 본인이 의회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주민들과 의원님들께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적어도 최소한 2년 동안에 책임성 있는 의장단으로서 역할을 하려면 본인이 소신을 가지고 의회 운영에 대한 자기 약속을 하고 의원님들께 표를 부탁드리는 것이 정상적인 민주주의의 절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례라고 하셨습니다. 여태까지 운영을 이렇게 해왔는데 왜 지금에 와서 바꾸려고 하느냐, 저희 공무원들한테 그런 말씀 많이 하지요, 의원님들.
관례란 얘기 좀 그만해라, 그동안 해왔던 관례라는 것은 다 덮으려고 하지 말라 이런 말씀 의원님들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잘못된 것이 있으면 개선하는 것이 맞습니다. 절차상에 시간낭비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과연 어떤 것이 시간낭비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투명하고 열린 의회 민주적인 의회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이런 노력이 예전에 비해서 절차상에 다소 시간적인 소요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비교될만한 그런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지방의회 무용론 지금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무슨 일을 하느냐, 지방의회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이런 말씀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답답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의원님들 정말 열심히 동네를 뛰어다니시고 회기 때마다 열심히 밤잠 설쳐가면서 공부하시고 조례 발의하시고 예산 심의하시고 이런 것들이 주민들에게 하나도 알려지지 않고 그것들이 너무 낮게 평가되는 것 같아서 본 의원도 굉장히 답답함을 금치 못합니다. 주민들에게 보다 더 다가가는 의회로 되기 위해서 의원들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들의 현명한 판단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