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유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52만 부평구민 여러분, 나상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차준택 구청장님과 1,200여 공직자 여러분, 방청석에 함께 하신 보훈단체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곡1ㆍ2동, 청천1ㆍ2동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소속 김유순 부의장입니다. 금번 제231회 임시회는 민선 7기 출범 1년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지난 1년 우리 부평구의회는 구 예산과 조례안 등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등 집행부를 감시ㆍ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편으로는 구민과 소통하고 고민하는 열린 의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해였지만 돌이켜보건데 52만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과 죄송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하지만 지나간 일을 탓하고 미련을 두기보다는 구민의 신임을 통해 부여받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기능을 구의회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사명을 갖고 마치 전선을 형성하여 싸움을 하는 형국이 아닌 올바른 행정으로 이끌어 부평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구정질문을 하기에 앞서 체육회 간부의 욕설 파문과 부평구 간부공무원 실언 문제에 대한 구청장님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본 의원이 제230회 임시회 집회요구를 발의하였으나 파행으로 인해 청장님을 답변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다수자인 여당과 소수자인 야당이 인내력을 갖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한다는 민주주의 대원칙이 적용되는 부평구의회가 되기를 바라며 본 의원의 첫 번째 구절징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번 제230회 임시회에서 많은 의원님들의 의사진행 발언과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 바 있으나 다시 한번 언급한다면 지역주민의 대표자인 부평구의회 의원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통제 그리고 올바른 정책 대안 제시라는 정당한 의정활동 중 발생한 구의원을 향한 부평구체육회 간부의 욕설 파문과 부평구 간부공무원의 실언으로 구의원 개인뿐만 아니라 대의기관인 부평구의회 위상을 실추한 안타까운 사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서 집행부와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과 민생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협력은 지방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여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하는 것이지 서로의 잘못을 덮어주고 눈감아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 구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부평구의회의 의원으로서 이 사건으로 실추된 구의회 위상을 바로잡고 우리 의원들의 소신있는 의정활동 수행을 위해 구청장이자 부평구체육회장이신 차준택 구청장님께 구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 중에 발생한 체육회 간부의 위협적인 언행과 행동 그리고 부평구 간부공무원의 실언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을 갖고 정중히 사과하실 것과 향후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한 방지책을 마련할 것에 대해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청장님께서는 책임 있는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구정질문을 하겠습니다. 협소한 구청 주차장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현재 민원 업무로 구청을 내방하는 분들께 가장 불편한 사항이 무엇인지 여쭤본다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협소한 주차장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민원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했는데 막상 주차할 공간이 없어 당황스러운 경우가 적지 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장애가 있으신 분이나 노약자 분들은 반드시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으로 그 불편은 더 크게 체감되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구청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차공간이 없어 여기저기 이중주차된 차량으로 주차 혹은 출차 과정에서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 구청사 자동차번호판 탈부착장에 청사증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에서는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 140면과 청사증축과 함께 건립예정인 44면의 기계식주차장으로 주차부족 문제를 보완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본 의원에게는 몇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구청장님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은 구청과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민원인분들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고려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뿐더러 기계식주차장은 주차에 서툰 운전자분들은 이용을 꺼리는 것이 현실이며 규격에 따라 주차 가능한 차량이 제한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부평구청에 주차부족 문제를 해소하여 내방하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부평어울림광장을 기존 78면으로 조성되어 있던 주차장으로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청장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 다른 구체적인 계획은 있으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세 번째 질문을 하겠습니다.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실버합창단의 설치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공식적인 고령화사회로 진입했습니다. 2017년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부평구도 일반현황 자료에 의하면 2019년 7월 31일 기준 우리 구의 인구는 51만 7,029명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수는 13.2%에 달하는 6만 8,37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금의 어르신 대부분은 경제성장시대에 일 중심의 생활방식이 지속되었던 세대로 청장년기에 여가경험 부족으로 인해 수동적 소극적 여가활동 경향을 보이는 특성이 있고 기대수명의 연장과 베이비부머의 은퇴 그리고 고령화사회로의 진입 등으로 노인이 수동적 은퇴자가 아닌 삶의 능동적 주체자로서 노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여가문화 향유와 참여에 대한 관심과 여가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의 출가로 인한 고독감, 사회적 존재감 상실, 경제적 빈곤 및 질병 등 부정적 측면을 방지하여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어르신들이 여가문화를 즐기고 창조해 나갈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국민 여가활동 조사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의 경우 여가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가경험 및 비용 부족으로 여가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TV 시청이나 낮잠 등 소극적인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변화와 우리 부평구가 지향하는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도시 조성의 한 측면에서 고령화시대를 대비하여 여가활동 수요증대에 대응한 적극적 여가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미추홀구나 남동구, 서구 등 몇몇 다른 자치구에서는 일찍이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으면서도 재능기부가 가능한 실버합창단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그 성과물도 좋아 전국실버합창단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씩 모여 연습하면서 정기공연, 사회복지시설 위문 음악회 등 찾아가는 노래봉사활동 등 왕성한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구에도 구립여성합창단은 있으나 회원이 제한되어 있어 능력과 재능이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참여할 수 있는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현실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가진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고 사회참여와 재능기부가 가능한 것이 뭐 없을까 고민하다 미추홀구와 남동구 실버합창단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가 면담하면서 우리 구에도 실버합창단이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실버합창단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의 장이 되는 동시에 무료 위문공연 등을 통해 어르신들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존감도 높이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며 문화로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보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 의원은 확신하는데 구청장님께서는 이제부터라도 마음과 의무를 다한다는 자세로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및 문화복지와 관련된 부평실버합창단 설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진중한 답변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축제의 달이자 초가을의 시작인 9월, 9월을 맞이하여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구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