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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회 발언

김영성 의원 발언

80회 제1행정보사위원회199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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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강남구의회 임시회 행정보사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위원 여러분,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던 날씨가 처서라는 절기가 지나자 이제 농촌의 들녘에는 벼이삭들이 고개를 숙여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이 가르쳐주는 거스를 수 없는 여러 가지 기운을 생각하게 합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가 요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급 옷 로비 사건이나 파업유도 같은 상식이하의 사건들 때문에 청문회까지 열었으나 부끄러운 자화상을 되씹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을 볼 때 더욱 자연의 기운앞에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사서삼경인 논어에 보면 군군, 신신, 부부, 자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임금은 임금 노릇을 하고 신하는 신하의 노릇을 해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의 노릇을 하고 아들은 아들의 노릇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진정한 변화와 개혁은 맡은 바 제 위치를 바로 알고 그 주어진 위치에 맞는 책무에 충실할 때 이루어 질 것입니다.

동료위원 여러분! 금번 임시회는 추경예산안을 심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에게 주어진 걸맞는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오늘의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서울 강남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