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4일 월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서울 강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차갑 의원 5분자유발언

85회 제개회식2000-01-28

이차갑 의원 프로필 보기 →

친애하는 56만 구민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하신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에 따라 금년부터 매년 11월 25일에 개최하던 정기회가 정례회로 변경되어 연2회 실시하도록 되었습니다.

따라서 정례회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새로 제정하기 위하여 이풍희의원외 8인의 요구로 임시회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동료 의원여러분! 주지하시다시피 새천년의 벽두에 총선 시민연대의 공천반대 인사 명단발표로 그 동안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변화의 물결을 타지 못하던 우리 정치가 시민의 힘에 의하여 개혁을 강요당하는 형국을 지켜보면서 정치개혁 가능성을 보여 주는 신선한 충격이라는 주장과 구각을 깨뜨리는 엄청난 변화는 자칫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단체가 취한 일련의 행동이 대의 민주주의에 있어 주인인 국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하는 대리인의 역할을 소홀히 한 대표에 대한 주권자의 응징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우리는 모두 주목해야 되겠습니다. 의원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이러한 시민참여 민주주의를 가능케 한 것은 바로 정보통신시대의 인터넷매체를 통하여 시민단체들이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주고 있으며 또한 공론의 형식을 제약하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넓혀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의민주주의에 의하여 구성된 우리 강남구의회에 대해서도 아직은 미미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56만 구민이 지켜보고 있으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지난번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주민의 참여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지방자치에서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고 통제해야 할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 역할을 수시로 감시 감독하는 각종 단체와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의원들의 각종 의정활동은 인터넷과 기타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하여 공개되고 있으며 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는 우리를 뽑아준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여러분! 문제의식이 없고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은 사람이 성공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합니다.

우리의 염원인 지방자치의 성공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길이 계속 열릴 것입니다. 이제 우리 의원 모두는 대망의 2000년대를 맞아 지난날의 잘잘못과 앙금을 털어버리고 더욱더 화합하고 단결하여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시행착오를 더욱 큰 발전과 자기발전의 계기로 승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너무나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남은 기간동안 의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동료 의원여러분에게 굳게 약속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강남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