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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구의회 5분자유발언

강영모 의원 5분자유발언

102회 제개회식200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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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지난 한해에도 지역주민들과 동거동락 하면서 보다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고자 불철주야 헌신 노력해오신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구정발전에 여념이 없으신 이학재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36만 주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난 18일 대구 지하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실종 370여명, 부상자 146명 등 그 피해규모가 엄청난 사고였습니다. ‘70년대의 방재 기준에 따라 만들어져 전국에서 매일 650만명의 승객을 싣고 달리는 한국의 지하철은 무방비 상태에 있었습니다.

단순방화로 인한 화재 10여분을 견디지 못하고 큰 피해를 낼 정도로 재해대비 시스템도 엉망이었습니다. 대구 지하철의 의자, 바닥재, 내벽 등의 재료 가운데는 선진국에서는 위험해 쓰지 않는 소재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국내 전동차 제작업체는 선진국에 전동차를 납품할 때에는 불연재를 사용하고 국내에 납품할 때에는 저급한 난연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또한 국내 지하철은 사고를 신속히 감지하는 시스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 사고는 누구 한사람만의 실수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일고있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우리 모두의 잘못인 것입니다. 다시 한번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을 대신해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시련이나 절망은 현재를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새로운 지혜와 힘이 생기리라 믿습니다. 고난은 극복의 대상일 뿐 더 이상 좌절이나 체념이 아니라는 것을 온 국민들이 나서서 보여줄 때입니다. 지난날의 대형 인재사고인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그리고 대구 지하철 공사장의 붕괴사고와 아현동 가스 폭발사고 등의 아픔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번에 또 한번의 대형 사고가 재발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때마다 다시는 인재로 인한 사고가 없을 것이라고 호언 장담해 왔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제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사회전반에 걸친 안전 불감증 치유와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우선 우리 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재난위험시설물 D급 시설인 한성다가구 절개지와 명화원 그리고 석남연립과 동백연립 등 4개소 외에도 C급 시설물 16개소와 B급 시설물 302개소, A급 시설물 92개소 등 총 414개소의 재난관리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재난관리 시설물들에 대한 확실한 안전점검과 대책을 강구하여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의회와 집행부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경제난으로 인하여 재난관리분야의 투자위축과 안전에 대한 개념이 소외시 되는 현상이 사회곳곳에서 감지되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서구의회에서는 금번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하여 우리 관내에서는 어떠한 재난·재해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총괄적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 해소와 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의식개혁이 이루어지는데 밀알이 되고자 금번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내일까지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바쁘시더라도 시설물 안전점검 활동을 위하여 한 분도 빠짐없이 현장점검에 임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아울러 집행부에서는 현장점검 대비에 만전을 기하여 효율적인 현장점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당부 드리며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 서해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