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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구의회 5분자유발언

강영모 의원 5분자유발언

105회 제개회식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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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역현안사항 해결에 여념이 없으신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이학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6월을 맞이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월드컵 개최 1주년 온 나라를 붉게 물들였던 사람들의 물결과 “오~필승 코리아”를 외치던 함성은 사라졌지만 그 날의 감동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월드컵은 우리 사회의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업들은 기본을 강조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히딩크식 경영모델을 분석해 앞 다투어 기업경영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대~한민국”을 외치던 국민들은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등 온 국민의 자긍심을 한층 고양시켰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입니까? 세대차이, 지역감정, 이념대립, 집단간 갈등 등 우리사회의 고질적 장벽을 넘어서서 하나가 되었던 그 날의 열기는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계층과 집단이 내는 저마다의 소리는 어느 때보다 크고 그 목소리들의 마찰음도 매우 거칠어 졌습니다.

하나가 되기보다는 작은 집단 속에서 개별적인 이익을 구하는 행태가 만연돼 있고 이를 통합할 구심점도 없이 표류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1년 전의 열기는 과연 일시적인 흥분상태의 백일몽에 불과했던 것입니까? 전문가들은 “에너지가 사라진 게 아니라 잠복돼 있을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라도 이미 확인된 국민적 에너지를 발동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 에너지가 분출될 수 있는 구심점과 계기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불과 1년전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보여준 월드컵 응원 열기야말로 이러한 확신을 가능하게 한 역사적인 사건이었음을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입니다. 우리가 직접 참여하고 느낌으로써 확인했던 그 에너지의 불씨를 어떻게 하면 다시 살릴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언제부터인가 각종 문제점 발생시 자기반성 없이 “네 탓이요 또는 너 때문이다” 하는 식의 남의 탓만 하는 병폐가 만연돼 있습니다. 지난 1년 전 6월의 대축제시의 “대~한민국”의 함성이 아직도 귀에 쟁쟁한 지금 “작은 이익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대 통합과 기본에 충실하는” 최선의 항로를 함께 찾고 제시하는 일임이 실감나는 시점입니다.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금번 임시회에서는 2003년도 제1차 추경예산안과 조례안을 심의하는 일정이 되겠습니다. 시의에 적절한 최적의 예산이 편성되도록 여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 서해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