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경실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김경실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만 명의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어 성노예로 인권을 유린당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만행에 대해 사죄를 하기는커녕 계속된 역사왜곡과 독도 망언 등으로 우리를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현 세대와 미래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게 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려 역사 왜곡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을 촉구합니다. 2011년 12월 14일 일본대사관 앞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각지에서 평화의비 건립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산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을 비롯하여 7위선열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 및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용산에 위안부 어르신 3분이 생존하고 계시는 명실상부한 역사의 도시로서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일본인들의 집단거주지역이었던 용산구 청파동의 효창국민학교는 고종의 딸이었던 덕혜옹주가 수학했던 유서 깊은 학교도 있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국가를 위해 죽은 영령을 안치하는 기능을 한 신사도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곳은 당시 주소로 경성부 용산구 용산정 한강통 산 2-1번지, 지금의 해방모자원, 보성여자중·고등학교와 교회, 성당, 주택들이 꽉 차있는 지역입니다.
그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 일제 36년 피압박 속에서 독립을 쟁취한 많은 분들이 용산구에 살고 있었으니 우리 가슴속에는 민족의 역사나 순국선열들에 대한 피가 끓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다 해야 할 일이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하지 못하는 일, 우리 스스로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이런 역사와 유서가 깊은 용산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절실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그 소녀상을 바라보면서 ‘역사가 어떻게 살아 왔고, 어떻게 만들어졌고, 우리의 선조들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 어떻게 만세 운동을 했는지?’ 우리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과거도 구민들이 알아서 우리의 자주 국가를 위해서 강한 국방의 의무를 지켜야겠다는 의지가 생기지 않을까요?
본 의원은 소녀가 되는 심정으로 용산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을 강력하게 제안합니다. 용산 구민 여러분, 성장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박길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함께 힘 합쳐서 소녀상을 만들어 봅시다. 그렇게 동의해 주시는 것으로 믿고, 본 의원은 열심히 앞장서서 추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