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주화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144만 대전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중구 제1선거구 은행선화·부사·대사·문창·석교·옥계·효동 지역구 박주화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조원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시민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9월이 되면서 아침저녁으로 다소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무더위가 언제 수그러들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보며)
해마다 계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여름은 더 길고 뜨거워졌고 겨울의 한기는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음을 이러한 이상기온 현상을 통해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우리 삶의 가장 기본인 주거환경개선의 관점에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주거환경개선의 가장 핵심이 되는 지점은 바로 지붕입니다.
지붕은 햇빛과 비, 더위와 추위를 가장 먼저 맞으며 집안의 온도를 조절하고 주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주거환경의 첫 번째 방패막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시민들의 삶의 현장 곳곳에는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낡은 집에서 홀로 살아가는 어르신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많이 계십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전시에는 슬레이트 건축물이 4천여 동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그중 3천여 동이 주택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낡은 지붕은 여름이면 화덕처럼 달궈지고 겨울이면 한기를 막아내지 못합니다.
게다가 노후될수록 석면비산으로 인해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어 기후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피해를 입는 분들이 바로 이 슬레이트 지붕 아래 살아가는 시민들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천 동이 남아 있는 현실을 보면 현재의 속도와 방식만으로는 기후위기 시대에 요구되는 대응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시가 보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붕개량사업의 속도를 높여 조속히 슬레이트 제로 도시를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철거 지원만으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지붕 개량은 물론이고 공사 기간 동안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임시 거처나 이사 지원까지 함께 마련하는 종합적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또 하나 제안할 것은 쿨루프(Cool Roof) 사업입니다.
쿨루프 사업에 관해서는 먼저 짧은 영상을 같이 보신 후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11시 03분 영상자료 개시)
(11시 04분 영상자료 종료)
영상에서 보신 바와 같이 쿨루프는 지붕에 태양빛을 강하게 반사하는 흰색 차열도료를 도포하여 한여름에 지붕 표면 온도를 10도 안팎으로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실내온도를 4도가량 낮출 수 있고 나아가 도심의 열섬효과를 완화하여 폭염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쿨루프 사업은 폭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시민들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건축물에 적용할 때 효과가 크다고 평가됩니다.
전국의 주요 도시들도 이러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경우 2016년도부터 쿨루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오고 있으며 취약주택과 무더위쉼터 그리고 경로당에 집중 설치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에만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77곳에 쿨루프 신규 설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필요성과 방안을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한정된 예산으로 사업의 추진이 어렵다면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시민봉사를 연계하는 등의 방법으로 한정된 예산의 한계를 넘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슬레이트 제로 도시와 쿨루프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를 통해 일류 경제도시의 위상에 맞는 시원하고 안전한 도시 대전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