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발언
김수진 의원 발언
위원 제가 다시 여쭤볼게요. 원래 백마에 있었던 화사랑은 1979년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80년대, 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백마역, 지금 말씀하셨던 주점, 카페촌의 원조이면서 대명사예요. 그래서 우리가 그 80년대, 70년대 그랬는데 그때 당시에 이렇게 말씀드리면 뭐하지만 586이라고 불리는 그런 민주화 운동 세대 중 일부에게 이 백마 화사랑이 문학과 예술을 논했던 청춘의 그런 해방구적인 역할, 추억의 사진첩 같은 역할, 그런 것을 한 곳이에요.
그런데 현재 백마 화사랑이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숲속의 섬이라고 불렸던, 다시 말하면 몇 년도냐 하면 1980년대 아주 후반부터 시작해서 2019년까지 그냥 풍동 애니골 입구에서 숲속의 섬이라고 불렸던 찻집이에요. 이런 역사성이나 상징성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었던 곳은 사실 사라졌어요.
없어졌어요. 재개발도 하고 이러면서 풍동 쪽으로 옮겼다가 사라졌다는 말이에요. 굳이 그런 역사성과 상징성도 없는 건물을, 찻집이었던 건물을 우리의 역사성을 가진 건물처럼 이름을 바꿔서 시민이나 다른 분들에게 왜곡까지 해 가면서 이걸 운영하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이걸 조례까지 만들어서 「고양시 상징건축물 등 보호지정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서 상징건축물로 지정을 했어요. 무엇을 상징한다는 것이지요? 80년대 건물을 상징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80년대 건물 고양시에 찾아보면 많이 있겠지요. 80년대 건물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화사랑에 깃들여있던 어떤 추억, 정신, 이런 것들을 함께 상징한다고 느껴야 하는 건데 이게 굉장히 많이 왜곡되어 있다고 지적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이 되지 않고 무슨 평생학습관으로 대관하고 이런 것으로 근근이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어요, 비용을 들여가면서.
그렇다면 부서에서는 어떻게 해야 돼요? 지정 해제할 수 있으면 지정 해제하고 이게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징성이 있는 그 건물로서 운영을 할 계획을 세워야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과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