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남연희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정원오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방청객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동구의회 의장 남연희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을사년 새해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의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고 감사합니다. 우리 공직자들에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이때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올 한해 추진했던 정책이나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이자 우리가 미처 살피지 못하고 지나쳤던 구민들의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다시금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경기 침체와 정치적 갈등이 지속되고 자국 중심주의로 대변되는 미국의 대선 결과는 세계 질서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으며 AI 발전으로 사업 전반의 변화는 그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의 러시아 군사 지원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이런 시기에 구민의 삶은 피곤하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동네 주민 한 분이 저를 붙들고 이런 하소연을 했습니다. 예전 연말연시에는 훈훈한 이웃사랑의 미담이 자주 들렸는데 지금은 남을 헐뜯고 비방하는 세태가 일상이다면서 너무 힘들고 슬프다고 하셨습니다.
남을 욕하고 비화한다고 해서 나도 타인도 절대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나보다 더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들이 왜 모르는지 정말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동네 성동구민만이라도 좋은 말을 듣고 좋은 것을 보며 살게 해달라는 간절한 소망도 있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제 가슴속에 깊은 여운으로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서로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집착하고 몰두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상황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구민의 입장에서 구민의 고단한 삶을 응원하며 희망을 주는 것이 우리 의원들의 진정한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부터 19일간 열리는 제282회 제2차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비롯하여 구정 질문, 주요 업무보고 등 성동구의 미래를 그리는 그리고 또 중요한 안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세수 감소와 중앙정부의 교부금 삭감 등으로 우리 성동구의 내년 살림은 올해보다 더 팍팍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할수록 구민들의 삶은 더욱 편안해지고 안정될 것입니다. 한 분의 구민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 공무원께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준비로 서로에게 생산적인 회기가 되도록 협조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구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철 재난안전대책에도 철저한 대비를 당부드립니다. 더욱 매서워지는 날씨 속에 우리 주변에 소외되어 외면받는 이웃이 있는지 다시 한번 관심을 갖고 살펴볼수록 더불어 행복한 성동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에도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