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금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보령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동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어제가 1년 중에서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였습니다. 어렸을 적 어른들이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하신 말이 기억납니다.
아마도 물꼬에 발을 담그고 살아야 할 만큼 농촌에서 가장 바쁜 시기가 지금이라는 의미였을 것입니다. 우리 의회도 벌써 전반기를 마무리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루하루를 매우 바쁘게 지나온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2년전 이 자리에서 변화하는 의회, 함께 하는 의회, 균형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는 다짐과 포부를 11명의 동료의원님과 함께 결의하고 언제나 시민과 소통하며 동행하는 열린 의회가 되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우리 열 두분의 의원님들께서는 쉽지 않은 여건속에서도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대변하며, 시정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목소리를 내어주셨습니다.
보령시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등 24건의 조례안 발의와 또한 보령 태안 원산대교 명칭촉구 등 5개 결의안, 농민수당 도입 필요성 등 8건의 5분 발언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해외연수 파문이 있었음에도 우리 보령시의회는 관광일정을 모두 배제하고, 자부담 30%를 부담하는 등 올바른 해외연수로 지역언론의 주목을 받고, 국외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를 통한 현안문제를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행정사무감사 시에 실효성 있는 시책추진 등을 지적하였고, 각종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하여 분석을 하였으며, 또한 시정질문을 통해서 지역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의회는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힘써 왔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초선의원님들의 패기와 참신성, 다선의원님들의 경륜과 노련함으로 조화된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습니다.
지방자치가 발전할수록 시민들의 요구사항은 더욱 다양해지고 복합해지는 양항을 띠고 있고, 어떤때에는 시민들의 의견이 의정활동의 압박으로 느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이 의회의 존재가치임을 우리의원님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의정연수비 1억여 원을 솔선 반납하여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의원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시민들께서 격려의 말씀을 보내주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비록 제약된 여건과 한정된 예산 등으로 의회가 시민들의 각종 민원과 요구사항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시 의회는 언제나 시민들과 일상을 같이 하고 보령의 발전을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제8대 전반기 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료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동일 시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2년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집행부와 발을 맞춰 시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19 회계연도 결산심사와 예비비지출 승인심사가 있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예산이 적정하게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는지 세심한 심사와 사업집행결과 등을 집중 심사하여 전반기 의회의 마무리를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그린뉴딜이라는 단어가 요즘은 많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서 올해 머드축제를 온라인축제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머드축제의 연속성과 청정보령을 유지하기 위하여 온라인 축제로 전환하기까지 시장님의 고민과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현명한 결정이었다는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의 전수조사 방역과 온라인 머드축제는 국내외적으로 모범적인 방역사례와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느슨해진 인식으로 인해 재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아주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아무쪼록 준비를 잘하셔서 성공적인 온라인 머드축제와 안심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켜왔던 청정보령의 명성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과 보훈은 국가에 닥친 어려움을 국민이 함께 극복한 역사입니다. 선조들이 고난을 이겨내고 희망의 울을 밝혔듯이 우리도 슬기롭게 맞서며 더 큰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