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의회 발언
박주현 의원 발언
존경하는 9만 동해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동해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신 이정학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시민 여러분의 막중한 명령과 뜨거운 기대를 안고, 제10대 동해시의회의 역사적인 출발선에 섰습니다.
우선 제10대 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해 주신 채영주 초대 의장님, 의정동우회 박재갑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그리고 사회단체장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민선 9기 동해시정의 무거운 책임을 맡으신 이정학 시장님과 시민의 대변자로서 민의의 전당에 당당히 입성하신 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출범하는 제10대 동해시의회는 선배·동료 의원님들께서 헌신으로 쌓아 올린 소중한 성과와 지방자치의 토대 위에서,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동해시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동해시는 시정 출범 이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습니다. 치열했던 선거 과정을 거치며 드러난 민심은 명확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잡고 더 투명하고 발전적인 동해시를 만들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특히 이번 제10대 의회는 더욱 젊어졌고,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역량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납니다. 이처럼 새로운 시정의 출발과 유능해진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얼마나 크고 엄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제10대 동해시의회의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된 저 역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는 지난날 지역사회가 겪어야 했던 크고 작은 진통과 아픔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관행과 정체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그 주역으로서 동해시의회의 위상을 당당히 바로 세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동해시의회에 맡겨주신 ‘올바른 견제와 균형’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정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행정이 독주하거나 시민의 뜻이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더욱 날카롭고 철저하게 살피겠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시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 격변의 시대에 제10대 동해시의회는 시민 여러분 앞에 세 가지 약속을 엄숙히 드립니다.
첫째,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켜내겠습니다. 최근 묵호역을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묵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고,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는 미래를 이끌 수소특구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과 산업의 대 전환은 우리에게 큰 기회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외의 그늘이 될 수 있습니다.
첨단 미래산업의 결실이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가고 민생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의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둘째, 형식과 절차를 뛰어넘는 ‘효율적인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저희에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인은 바로 우리 시민 여러분들입니다.
회의장 안의 탁상공론에만 머물지 않겠습니다. 절차와 형식에 얽매여 시급한 민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이 생생하게 숨 쉬는 치열한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시민과 함께 답을 찾고, 오직 시민의 편익만을 생각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셋째, 정쟁을 넘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원칙과 상식의 견제’를 펼치겠습니다. 집행부가 과감하게 돛을 올리고 전진하는 추진력이라면 의회는 시정이 올바른 방향을 잃지 않도록 이끄는 정밀한 나침반입니다. 민선 9기 집행부가 약속한 ‘글로벌 해양도시 도약’,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 실현’ 등 동해시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정책과 비전에는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지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협력은 결코 무조건적인 동조가 될 수 없습니다.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조금이라도 낭비되거나, 정책이 투명성을 잃고 표류할 때는 단호한 비판과 강력한 검증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존중하되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때, 동해시는 비로소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가 있습니다.
오직 ‘시민의 이익’이라는 절대적인 원칙 아래, 제대로 일하고 철저히 감시하는 의회의 본령을 완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해시민 여러분! 흔들리지 않는 대지처럼, 제10대 동해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삶을 든든하게 받치고 언제나 시민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리겠습니다.
책상 위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답을 구하고,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으며 언제나 시민 곁에 서 있겠습니다. 동해시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이 단단한 도전에,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이 뜻깊은 개원 자리를 빛내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내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