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박원조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향토발전에 애쓰시는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교육발전에 전력을 다하시는 문용주 교육감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21세기 선진국의 척도는 과거 삶의 경쟁력이 아닌 질 높은 문화수준에 기인된다는 것은 이미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유엔 교육과학문화 기구인 유네스코에 자국의 문화유산의 보존 진흥을 위하여 각 나라마다 특색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이를 적극 홍보하고 나서는 등 이제 문화예술은 그 나라만의 한정된 것이 아니고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 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5천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며 이로 인해 전국 각 지역에서는 그 지역의 지방색을 살리는 특유한 전통문화를 발굴 자원화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지방문화의 현주소입니다. 예향의 고장인 우리 도 또한 새로운 문화세기를 맞이하여 각 자치단체마다 전통문화를 발굴하여 지역축제로 승화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의 정서함양을 고취시키기 위한 문화적 인프라 구축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특색있는 문화를 가꾸고 이를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각 자치단체마다 무한한 노력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장에서는 거도적으로 자랑할 만한 전통음악을 기조로 한 취타대가 있습니다. 전국 유일의 취타대 이것이 바로 남원국악정보고등학교 취타대입니다. 이 취타대는 이미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전국에 잘 알려진 바와 같이 '91년 서울에서 마련된 유엔가입 거리문화축제와 전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식전행사, '97년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식전행사 또 '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행사, '99년 인권시상식, 전주풍남제, 백제·신라문화제, 진해 군항제, 여수 진남제, 남원 춘향제 등 전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수없이 참여하여 우리 도의 전도사로서 명예를 한층 드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국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우리 고장의 위상을 드높이고 고전음악의 이해를 토대로 한 정서순화는 물론 전통음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역할이 또한 지대하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남원국악정보고등학교가 재정의 열세와 중앙과 도의 미온적인 관심으로 인해 악기교체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행사때마다 시기에 맞지 않는 남루한 옷을 입고 출연하는 모습을 볼 때 본의원은 우리 고장의 자랑인 취타대가 내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이는 곧 전통국악의 본향인 전라북도의 문화예술에 대한 무관심이 현저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문용주 교육감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앞으로 우리 전라북도의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본 도를 대표하는 남원국악정보고등학교의 취타대에 대하여 끊임없는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을 꼭 보여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이제 한 시골 고등학교의 취타대는 전북의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취타대라고 생각하여야 함이 옳으며 새천년 웅비하는 전북의 명예와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서라도 전통음악 활성화에 대한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이것으로써 본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