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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박원조 의원 5분자유발언

167회 제3본회의200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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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향토발전과 문화유산을 사랑하시는 유종근 지사와 2백만 도민 여러분! 오늘 본의원은 전라북도의 현안사업인 지리산권 통합개발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전라북도는 천혜의 아름다움 속에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며 풍요로운 삶과 더불어 가는 곳마다 인정이 넘치는 고장입니다. 특히 지리산은 전북인의 자긍심은 물론 우리 민족의 근원적인 얼과 넋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지금부터 10년전인 1990년 파주에 통일동산 특정지역 개발계획과 1994년 익산, 부여에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이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선두로 최근에는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영산강유역의 마한지역개발사업, 경북유교문화권사업 등 특정지역 예정지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베이시스를 가지고 2년 전에 지리산 통합문화권사업을 위하여 전라북도에서는 남원시와 장수군, 전라남도에서는 곡성군과 구례군, 경상남도에서는 하동군과 산청군, 함양군 등 3개도 시장·군수들이 결연과 함께 지리산권 자치단체장협의회가 발족된 바 있습니다. 그 당시 회의장에서 영·호남 화합과 지역간 중복투자 예방을 위하고 민족의 명산인 지리산에 우리 한민족의 삶과 역사 그리고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성스러운 곳에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연계하여 국제적인 문화, 생태 관광지대로 개발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음을 잘 알고 공동건의문을 만들어건의한 바 있습니다. 지리산권 40만 주민은 물론 전국 각 지역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관광개발기본계획이라 하여 많은 성원과 구가를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큰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영·호남 화합과 문화, 생태관광지대로 개발될 지리산 통합문화권개발사업은 더 이상 진척을 보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정부가 10년 단위로 추진하고 있는 제2차 관광개발기본계획용역에 지리산통합문화권 사업이 누락되었다고 하니 지사께서는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전라북도는 당초 국비 2,63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274억원을 오는 2010년까지 10년동안 투입하여서 지리산 수자원보호와 역사, 문화자원 보존에 활용함은 물론이고 광역교통수단 개선을 통하여 지리산권 문화를 통합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보았고 이에 따라서 지리산권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지난 해 8월 수립하였습니다. 또 금년 1월에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지리산권 통합문화권조성을 반영하였던 것입니다. 또 7월에는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연구원에 제2차 관광개발기본계획 반영에 따른 7개 시·군 단체장들이건의문 채택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3개도 광역단체장들의 협조를 받은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녹색관광벨트를 구성하기 위하여 내년도 예산 40억원 확보에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의 심의요청 대상에서부터 아예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문화관광부의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예정인 제2차 관광개발기본계획용역에도 누락되었다고 하니 앞날이 캄캄합니다. 지리산 주변 3개도 7개 시·군이 각기 추진하고 있는 관광개발사업을 통합 개발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는 과연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

누구보다도 문화를 사랑하시는 유종근 지사! 영·호남 교류협력과 화합촉진을 위한 절대절명의 사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까? 지리산권 생태보전은 물론 생태모범지로 조성하고자 자양분을 주고싶은 마음은 없으십니까?

옛말에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좋은 행동에 옮기고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이요,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항상 좋은 생각을 지닌 우리 유종근 지사께서는 속히 행동으로 옮기시어 훌륭한 인격을 갖추시는 분으로 남으시기를 기대합니다. 2백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지리산권 40만 주민여러분! 다같이 지리산 통합문화권 조성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펴나가야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