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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홍기 의원 5분자유발언

165회 제2본회의200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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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진억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종근 지사를 위시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금번 본의원은 금강산을 다녀온 소감을 피력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유종근 지사! 이제 지사께서는 민선 2기의 도백으로 선출되어 그 후반기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불철주야로 2백만 도민의 복지증진과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동분서주 열심히 뛰고 있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만 최근 들어 도정이 타지역에 비해 앞서가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정부의 최대 역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현안과제는 그 누가 무어라 해도 7천만 동포들의 한결같은 염원인 남북통일을 이루고자 각 분야에서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 일환책으로 반세기동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여 깊게 파여진 남북의 거리를 접근시키기 위해 먼저 금강산 관광객이 벌써 30만명이 넘고 우리 도에서도 각계각층에서 1만5천명 이상이 다녀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의원도 북한 안내원의 부드러운 말씨와 북녘 동포들이 자연스럽게 손을 흔들며 우리들을 반기는 것을 보고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경직된 북한과는 너무나 크게 변화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 전라북도 차원에서도 북한의 지방자치 지역과 교류협력의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시의적절하고도 꼭 필요한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유종근 지사! 일찍이 유지사께서는 어느 지역 도백보다도 국제적 발판과 식견이 높다는 것으로 평판되고 있는데 오로지 정부방침의 하달만 기다리는 자세로 일관하여 대북사업에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은 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모름지기 분명히 지방자치행정이란 그 지역의 특수성을 발판으로 개혁과 창조 및 효율성을 감안한 미래의 청사진이 하나하나씩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주민이 느끼게 될 때만이 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계획된 시책이 집행과정에서 예측을 못했던 환경적 여건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결과가 없다면 어떠한 해명도 주민들에게 불신과 갈등의 원인만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을 상기하시고 담당업무의 집행결과에 대한 책임제를 확행하여 재정적 손실이 있었거나 행정상 커다란 과오가 있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검토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실행불가능한 시책으로 판단되면 아예 주민에게 공약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분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종근 지사! 하루빨리 도차원에서 대북사업 장단기 계획을 세우고 본 도의 대북교육 실적거양 대비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시행하시기를 간곡히 주문하는 바입니다. 참고적으로 후백제의 왕도인 본 도와 고려의 발상지인 황해도 개성이야말로 문화예술 관광분야에서 역사적으로 많은 유사성을 지녔다고 봅니다.

현명하신 유종근 지사께서는 전라북도의 대북사업은 2백만 도민이 바라고 있는 문제임을 명심하시고 특단의 영단을 내려서 타지역에 앞서가는 대북관계를 형성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