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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이명연 의원 5분자유발언

359회 제2본회의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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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송성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연 의원입니다. 이곳 발언 단상까지 채 10m밖에 되지 않는 거리입니다만 오늘은 유달리 발걸음이 무겁고 마음도 착잡하기 그지없습니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우리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국농수산대학을 둘러싸고 최근 멀티캠퍼스, 분교를 주장하는 발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015년 2월 전북으로 이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 정치권은 언론을 통해서 한농대 분교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히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분교라는 막가파식 망언의 무한질주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국농수산대 멀티캠퍼스 구축 시동 걸렸다. 한농대 발전방안 용역 예산 확보.

한농대 영남캠퍼스 유치 으뜸 공약. 이들은 한농대가 전북혁신도시로 옮긴 뒤 전북출신 학생비율은 증가했지만 경북출신 학생수는 줄었다는 이유와 지방소멸 1순위로 거론되는 의성군의 절망적인 상황을 되살리기 위한 명분으로 한농대 캠퍼스 건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주장하는 의원은 언론을 통해서 농업청년세대를 확보하기 위한 지역의 거점으로서 영남캠퍼스가 필요하고 경상북도도 그렇고 지자체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업인 육성 및 한농대 발전방안 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치권과 중앙부처의 일련의 움직임을 짚어보면 전북지역에 채 뿌리도 내리지 못한 한농대 분교를 위한 틈을 벌려가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전라북도는 본 용역은 캠퍼스 확대를 위한 용역이 아니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이 파악한 바로는 용역의 추진방향에 한농대 정원 증원 및 캠퍼스 확대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라북도가 한농대 분교 관련하여 특정인의 발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농대 분교 프레임을 씌우려는 공세에 말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을 본 의원이 이해하지 못하는 바도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치부하고 관망하는 자세로 바라보기에는 전라북도의 방비책이 과연 있는 것인지? 있다면 무엇인지?

이를 보다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신중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우리 전북 몫을 빼앗으려는 의도를 초기에 진압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망언을 할 수 없도록 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전라북도만의 논리적이고 명확한 대응논리 없이 또 지역 정치권과의 공감대 형성 없이 지금과 같은 입장만을 고수한다면 혼란을 부추기고 밀실행정이라는 비판과 이로 인한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려서 도민들의 분노는 고스란히 도지사에 대한 실망감과 저항감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지난 2011년 5월 정부는 LH 통합본사의 진주혁신도시 유치를 결정함으로써 전북도민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박탈감과 절망감을 안겨준 바 있습니다. 유치 실패로 인한 상처가 클 수밖에 없었고 그 후유증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또다시 이와 같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한농대 분교 움직임에 대한 전라북도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신속한 대응논리 마련을 촉구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