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문승우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송지용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송하진 지사님과 김승환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개항 122주년의 역사를 가진 군산시 출신 문승우 의원입니다. 지난 8월 전북연구원은 ‘바다해양자원이 풍부한 전북,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이슈브리핑을 발행했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전라북도가 풍부한 해양자원과 우수한 여건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끼고 있는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국립해양문화시설이 부재하다는 지적을 하며 관련 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전북을 대표하는 싱크탱크인 전북연구원에서 모처럼 도정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정책제안에 나선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제안이 어떤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책상 서랍 속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는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바다 면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련 해양문화시설이 전혀 없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리어 해양수산부와 산하 국책기관에서 전북에 해양문화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그동안 전라북도가 해양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집행부가 이를 계기로 그동안 180만 도민이 관련 시설의 미비로 해양문화 향유 기회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하루빨리 관련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 거점지역 선정에서부터 우리 도의 상황에 맞는 관련 시설 선택에까지 공정하고 객관적인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해야 합니다. 도내 바다를 접한 모든 시·군이 그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정치적 논리를 떠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해양문화가 존재하는 지역이 선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드립니다.
서해안 중심에 위치한 군산은 일찍이 1899년 개항해 122년 동안 전북의 관문 역할을 하며 대한제국시대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역경제의 번영과 쇠락의 모든 순간들을 함께해 왔습니다. 또한 1962년 해양기술 엘리트를 육성하기 위해 공립 군산수산초급대학을 설립할 만큼 해양과 관련한 다양한 유산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군산은 전북의 미래인 새만금 사업의 중심지로 고군산군도와 어청도, 직도, 개야도에 이르는 드넓은 해역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고 자부합니다.
송하진 지사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최근 해양수산부는 내륙권 지역에 내륙지역민의 해양의식 고취를 위해 미래해양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바다를 가진 우리 도에는 관련 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바다를 접하지 않는 내륙권까지 관련 시설이 건립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본 의원의 제안을 꼼꼼하게 검토해 전북에 국립해양문화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