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미희 의원 5분자유발언
) (11시28분) ○의원 이복남 안녕하십니까? 순천시의회 의원 이복남입니다. 존경하는 28만 순천시민 여러분!
정병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노관규 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직자여러분! 오늘 저는 순천의 역사문화의 향기가 서린 매곡동 옛 삼산중학교 터에 백년대계를 세워야 할 시기임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기운이 넘치는 옛 삼산중학교는 시민들의 정서와 향수, 50여 년의 전통을 가진 미래 세대의 배움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신대지구로 이설일 전후 해서 오늘 현재까지 미확정된 상태로 있습니다. 이제 명확한 쓰임새를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그 부지에 아파트가 세워지느냐, 순천의 문화역사적 향기를 담은 공공시설을 세워야 하느냐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순천의 조례호수공원은 아파트가 세워질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과 많은 시민단체들에서 그 기틀을 마련해갔고, 그리고 행정에서 이를 받아들여 생태도시 순천을 대표하는 조례호수공원으로 현재 신도심의 랜드마크가 됐습니다. 똑같습니다. 옛 삼산중학교 부지에 아파트가 세워지느냐, 원도심의 역사문화를 담은 공간이 세워지느냐, 지금은 그 방향을 정하고 그 기틀을 다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중흥건설에 묻겠습니다. 신대지구 건설을 통해서 여러분이 얻은 이익은 얼마입니까? 2012년 당시 순천시가 투자한 지분 1%의 정산 배당금이 10억으로 10배의 이득이 발생하였으니 100% 지분을 가진 중흥건설의 개발 이득은 얼마였겠습니까?
최소한 10번 이상의 설계변경을 통해서 중흥건설이 순천의 신대지구에서 얻은 이득은 그 어느 도시개발지구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득을 취했다고 부동산 개발사업자들은 얘기합니다. 기업은 지역사회와 함께 공생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순천 지역사회는 중흥건설에 결과적으로 상당한 그리고 막대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삼산중학교가 신대지구와 맞물려서 대체부지로 남아 있습니다. 중흥건설이 이곳에서까지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는 것은 아파트가 공급 과잉되어 지역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역의 현실과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흥건설에 촉구합니다.
지역과 공생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중흥건설은 옛 삼산중학교 부지를 온전하게 순천 지역발전을 위해서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께 요청합니다. 생태도시 순천의 발전은 문화도시로서 발전을 했을 때 생태도시로서의 미래상이 세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순천은 생태적으로는 순천만, 국가정원 등 여러 환경자원이 많이 알려져 있으나, 도시 안으로 들어오면 문화적 인프라는 매우 부족합니다. 다행히 예술의 전당 건립 용역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생태문화적인 기틀은 천년도시를 이어온 순천사람들의 삶의 바탕 위에서 세워져야 합니다.
순천의 오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품은 원도심 매곡동 난봉산 자락에 생태문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 우리에게는 부지가 있습니다. 바로 옛 삼산중학교 터입니다.
앞서 얘기했듯 중흥건설은 순천에서 막대한 이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아파트를 세우려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조례 저수지에 아파트를 짓지 않고 신도심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을 만들었듯이 원도심에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는 곳은 옛 삼산중학교 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문화예술적인 향기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장님, 중흥건설과 잘 협의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을 드립니다. 의원님들께 호소드립니다. 우리 의원님들은 지역구가 어디에 있건 순천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 함께 일하는 존경하고 소중한 의원님들이십니다.
우리 9대 의회에서 옛 삼산중학교 부지가 아파트가 될 수도 있고, 조례호수공원처럼 시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남을 수 있는 기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시청에 촉구하고 중흥건설이 지역사회에서 얻은 개발이익을 지역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결의를 모아 주십시오. 다시 호소드립니다.
원도심은 다 알다시피 이렇게 넓고 적정한 부지를 구할 곳은 없습니다. 모든 역사문화의 터전은 숨결이 있는 곳에, 그 정기가 있는 곳에 세워졌을 때 가장 큰 의미가 있고, 그 뿌리가 전승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 삼산중학교 터를 우리 9대 의회에서 순천시의 생태도시를 더한 문화역사도시, 순천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향후에 결의안을 준비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함께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순천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서린 옛 삼산중학교 터의 백년대계를 지금부터 준비하여야 할 시기임을 말씀드리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